카테고리 없음

8·11 위안화 평가절하가 중국 금융경제에 미치는 영향

아판티(阿凡提) 2015. 8. 19. 05:18

중국 정부의 위안화 기준환율 산정방식 변경(8.11일)은 외환시장의 대혼란을 초래하면서 연3일 간 위안화가 가파르게 평가절하 되었다. 이 조치는 중국 금융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까? 중국 의존도가 높은 우리의 입장에서는 지대한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실물경제) 단기적으로는 수출부진 개선과 생산자물가의 디플레이션 압력 완화를 통해 성장률 둔화를 방어하는 가운데 중·장기적으로는 환율의 유연성 제고로 구조개선 등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위안화 고평가가 어느 정도 해소되면서 의류, 철강, 조선, 화학 업종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위안화 평가절하에 따른 수익 여부는 산업별로 엇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국제유가 등이 재차 하락하면서 수입형 디플레이션 압력이 확대되고 생산자물가 하락폭이 커지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위안화 평가절하는 이를 상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시장) 단기적으로는 위안화 평가절하 기대·자본유출의 지속성과 이에 대한 정책당국의 대응 등으로 불확실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중립적이거나 다소 낙관적인 견해가 우세하다.


시장금리는 기준환율 산정방식 변경 이후 상승세를 보인 후 안정(장기금리)되고 있으며, 자본유출이 지속되면서 유동성이 원활하지 못할 경우 인민은행이 지준율 인하 등을 통해 적절히 대응함으로써 안정적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일부는 위안화가 안정되고 신뢰가 회복될 경우 위안화표시 자산에 대한 해외투자자의 관심이 다시 높아지면서 하락압력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中金公司)하는 반면 일부는 미국 금리인상 및 미달러화 강세 등으로 상승압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东北证券)하고 있다. 환율 유연성이 커지면서 인민은행의 완화적 통화정책의 효과가 제고될 뿐만 아니라 환율변동 위험에 대한 우려로 대외차입 확대가 제약될 수 있다. 아래 자료(p8~9)는 한국은행 북경사무소에서 발표해 주었다.

 

2015.8.19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150817, 한국은행p8~9)위안화 평가절하가 중국 금융경제에 미치는 영향.pdf

 

1283

 

 

 

 

 

(150817, 한국은행p8~9)위안화 평가절하가 중국 금융경제에 미치는 영향.pdf
0.42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