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판티 연구소로 찾아온 귀한 손님
(中央財經大學의 郭田勇교수와 함께)
어제는 우리 연구소로 귀한 손님이 찾아왔어요. 그는 중앙재경대학의 금융학 교수이자 '은행업연구중심'의 주임이기도 하지요. 5.9일 금융연구원에서 개최한 '한중금융협력포럼'에 참석차 내한했다가 시간을 내어 우리 연구소를 방문했어요. 그 세미나에 아판티는 토론자로 참석했었지요.
그는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 근무-중국인민대학 금융학 석사-중국인민은행 대학원 금융학 박사코스를 밟은 금융전문가랍니다. 중국내에서는 금융의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꽤나 알려진 젏은 학자입니다. 그의 블로그는 유명한 파워블로그 입니다. 아판티가 중국인민대학에서 금융학 석사과정(1994~1997년)을 밟고 있을 때 금융학과의 1년 선배이면서 같은 지도교수 밑에서 수학을 하였지요. 세월이 흘러 벌써 20년지기 친구가 되었답니다.
그의 고향은 산동성 연대(烟台)인데, 산동인답게 호방한 성격의 소유자입니다. 장대한 신체에 술은 말술이고 담배는 골초이지요. 그를 볼 적마다 중국의 의적이었던 양산박이 떠오르곤 합니다.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않고 담배를 태우는 그는 한국에 오기만 하면 푸념을 하곤 하지요. 마음대로 담배를 피우지 못한다는 것이지요.
국내에서 중국금융관련 국제회의가 개최될 때면 그는 곧 잘 초대되곤 하지요. 중국의 관리나 관방학자들이 국제회의에서 말을 아끼는 것에 비해 그는 하고 싶은 말을 다하는 스타일이라 꽤나 인기가 있지요. 아판티가 기업은행에서 kiep(대외경제정책연구원)로 파견근무를 나가 한중 FTA 중국금융 분야를 연구할 시 그는 방문학자로 초빙되어 같이 지내기도 했지요. 그는 중국의 대표적인 친한파 학자이기도 합니다. 한국사람들의 기질이 본인에게는 맞데요. 역시 한국인과 중국 산동인과는 통하는데가 있는 것 같아요.
중국 내에도 꿔톈용(郭田勇)같은 친한파 학자들이 많이 배출되기를 기대합니다.
2013.5.11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