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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신생 스마트폰 기업들이 위협적인 이유

아판티(阿凡提) 2014. 9. 6. 06:38

화웨이, ZTE, 레노보, 쿨패드 등 중국의 1세대 스마트폰 기업들이 글로벌 규모로 성장하면서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구도는 급변했죠. 하지만 중국 시장이 가져오는 위협은 이것으로 끝나지 않을 전망입니다. 중국 시장에서는 이미 1세대 기업에 이어 새로운 2세대 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죠.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으로 자리매김한 중국은 어제의 중소기업을 오늘의 글로벌 기업으로 길러내는 인큐베이터가 되고 있습니다.

 

샤오미는 불과 4년만에 글로벌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고, 오포, 비보 등 새로운 기업들이 중국으로부터 신흥시장으로 뻗어나가고 있죠. 이들 세 개 기업이 작년 중국에서 판매한 스마트폰은 모두 3,900만대, 한국 시장의 1.6배에 이릅니다. 

 

이들 2세대 기업의 성장이 가져올 스마트폰의 시장의 변화는 예상하기 어려울 정도이죠. 이들 중국 2세대 스마트폰 기업들은 ① 세계 최대 시장을 기반으로 유래 없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고, ②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 그리고 수 없이 많은 중소 기업과의 경쟁에서 생존하고, 성장하는 전략을 터득했죠. ③ 게다가 이들은 향후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을 주도할 신흥 시장 소비자에 대한 이해가 높습니다. 우리가 중국 2세대 기업을 반짝 스타로 간과할 수 없 는 이유입니다.

 

이런 2세대 기업의 성공 전략은 다른 기업들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죠. 300개가 넘는 중국의 중소기업들은 물론이고, 제2의 중국으로 부상하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로컬 기업들도 소비자에 초점을 맞추는 중국 2세대 기업의 세그멘테이션 전략을 벤치마킹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소니와 같은 글로벌 기업도 세그멘테이션 전략을 채택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죠. 이에 더해서 선도 기업들은 웨어러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 혁신 기
술을 기반으로 2세대 기업과는 다른 새로운 세그멘트를 형성해나갈 전망입니다. 중국 2세대 기업으로부터 시작된 세그멘테이션 전략이 스마트폰 시장의 새로운 게임룰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중국의 신생 스마트폰 기업들이 위협적인 이유'라는 제목의 아래 글은 LG연구원에서 발표해 주었습니다.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 그리고 수 없이 많은 중소 기업과의 경쟁에서 생존하고, 성장한 중국 기업들은 이제 과거의 중국 기업들이 아니죠. 기술성과 효율성을 갖추고 소비자를 세분하여 시장을 공략하는 세그멘테이션 전략을 구사하는 것입니다. 이제 중국이 만들어내는 게임룰이 글로벌 게임룰이 되고 있죠. 그게 거대시장을 가지고 있는 중국의 힘입니다.

 

* 오늘부터 추석연휴(9/6~10일)가 시작됩니다. 아판티는 9/11일 다시 찾아올께요.  

우리 <중국금융 산책>가족들 즐거운 추석명절 되세요^^

 

2014.9.6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중국의 신생 스마트폰 기업들이 위협적인 이유(140821, LG연구원).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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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신생 스마트폰 기업들이 위협적인 이유(140821, LG연구원).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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