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금융 이야기/중국 금융회사 31

UBS, 중국 내 독자 공모펀드 운용사 출범

UBS는 중국 펀드 시장에서의 입지 확대를 위해 2년 내 독자적인 공모펀드 운용사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중국 금융업에 대한 외국자본 진입 규제 완화 및 공모펀드 시장의 빠른 성장세로 외국 금융기관들의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소득수준 향상 및 고령화, 고소득층 인구 증가 등으로 중국 내 자산운용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공모펀드의 높은 성장 잠재력으로 진출 기회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 다만 경쟁 심화 가능성 및 현지 펀드판매사에 제공하는 높은 수수료, 정책 리스크 등을 유의해야 한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의 발표자료를 옮겨온 것이다. 2022.8.19일

중국서 첫 순수 외자 증권사 탄생 & 빙탄불상용(氷炭不相容)

글로벌 금융업계 큰손인 미국 투자은행(IB) JP모건체이스가 중국에서 첫 순수 외국자본 증권사 운영 허가를 받았다.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지만 중국은 자국 금융시장 개방에 더욱 속도를 올리는 모습이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6일 JP모건의 첫 합작 증권사 'JP모건증권'의 100% 출자 증권사 신청을 허가했다고 중국 차이롄서 등 현지 언론이 7일 보도했다. 글로벌 금융회사로는 처음으로 중국에서 지분 100%를 가진 증권사 운영을 허가받은 것이다. 이번 조치는 중국 금융시장에 대한 외국 자본의 관심이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동시에 미국과 빙탄불상용(氷炭不相容: 두 사물이 서로 화합할 수 없음을 이르는 말)의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도 국내 자본시장을 개방하겠다는 중국 당국..

중국 화룽자산관리공사의 경영악화 사태 및 향후 정책 과제 & 태산북두(泰山北斗)

최근 중국 화룽자산관리공사는 2020년 결산보고서 제출 지연과 재무 건전성 악화 우려로 인해 역외시장인 홍콩에서 주식 및 자산유동화증권 거래가 정지되고, 구조조정 추진 보도 이후 미달러화 표시 채권 가격이 사상 최저치로 하락하면서 채무불이행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경영 악화 사태로 인해 중국 국유기업들이 보유한 미달러화 표시 채권 부채는 물론 역내 위안화표시 채권 부채에 대한 상환 및 차환 발행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 중국 정부는 국유기업들의 태산북두(泰山北斗: 태산과 북두칠성이라는 뜻으로, 모든 사람들이 존경하는 뛰어난 인물을 비유하는 말 또는 학문이나 예술 분야의 권위자나 대가를 비유)로서 도덕적 해이의 발생 차단에 초점을 맞춰 구조조정을 진행함과 아울러 금융안정성 확보를 위해 최종 대부자 ..

당국 눈치보는 중국 인터넷공룡 & 백척간두(百尺竿頭)

중국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들이 이번엔 온라인 예금 상품 서비스를 잇달아 중단했다. 중국 당국이 핀테크에 대해 본격적인 규제의 칼을 빼들면서 한때 '금융 혁신의 꽃'이라 불렸던 인터넷공룡들의 온라인 금융사업도 차츰 위축되고 있다. 20일 중국 경제일간지 매일경제신문에 따르면 앤트그룹에 이어 징둥금융, 바이두 두샤오만금융, 텐센트 리차이퉁 등 중국 인터넷 기업 산하 인터넷 금융회사들이 은행 예금상품을 온라인 플랫폼 통해 판매하는, 이른바 온라인 예금상품 판매 서비스를 줄줄이 중단했다. 그런데 최근 당국의 규제로 알리바바 그룹의 금융 자회사인 앤트그룹이 온라인 예금 판매 서비스를 중단하자 다른 플랫폼도 동참한 것이다. 온라인플랫폼은 그동안 중소도시 은행들이 전국적 규모로 예금을 모집할 수 있었던 채..

중국 P2P대출업체 99.9% 사실상 '사망' & 백척간두(百尺竿頭)

"한때 전국적으로 약 5000곳에 달했던 P2P대출 업체가 이제는 3곳밖에 남지 않았다." 지난 6일 류푸서우(劉福壽)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 수석 변호사가 중국 국무원 브리핑에서 한 말이다. 이날 브리핑은 금융 리스크 예방 성과를 강조하는 자리였다. 불법 자금대출 만연 등으로 인한 금융 리스크 우려로 P2P 대출업계는 그동안 당국의 단속 대상이었다. 중국경제주간은 지난 23일 “P2P대출업이 5년간 대대적으로 정리됐다. P2P대출업체 사망률은 거의 100%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한때 중국에서 폭발적으로 성장했던 P2P 금융산업이 이제 완전히 역사의 뒤안길로 접어들게 된 것이다. P2P대출업체들은 이제 사업을 접고 핀테크 등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중국 P2P 대출 원조 격인 파이파이다이(拍拍貸)가..

골드만삭스 공격적 행보…중국 증권업 '메기효과' 일으킬까 & 경전하사(鯨戰蝦死)

올 들어 중국이 자국 증권업을 완전히 개방하면서 글로벌 증권사들이 잇달아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것이 시장에 '메기효과'를 가져와 중국 토종 증권사들의 경쟁력도 높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11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골드만삭스가 중국내 합작파트너와 설립한 가오성가오화(高盛高華)증권이 전날 회장을 전격 교체했다.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판샹(範翔) 직접투자부 이사총경리가 회장직에 올랐다. 중국증권보는 이는 골드만삭스가 가오성가오화 증권을 완전히 '지배'하기 위한 절차로 해석했다. 가오성가오화 증권은 골드만삭스가 2004년 중국내 합작파트너 가오화증권가과 공동 출자해 설립한 합작 증권사다. 골드만삭스는 올 3월 가오성가오화 증권의 지분율을 기존의 31%에서 51%까지 확대하며 최대주주가 됐다. ..

[中광파증권 쇼크]”단기 업무 중단이라도 & 누란지세(累卵之勢)

최근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캉메이(康美)제약 회계부정 사태에 연루된 광파증권에 ‘6개월 간 금융자문 및 주식추천 업무 금지, 1년간 주식 채권 매매 중개업무 금지 처분을 내렸다. 이는 증감회가 추진하고 있는 ‘증권발행기관 업무관리 방법’ 개정 전 내릴 수 있는 가장 엄격한 처벌이다. 이에따라 광파증권에 미치게 될 타격도 어마어마할 것이란 전문가들의 전망이 나온다. 제몐에 따르면 현재 광파증권이 기업공개(IPO)를 주관하고 있는 기업은 모두 23개다. 상하이·선전거래소에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기업 14개와 창업판, 커촹판 각각 6개, 3개다. 이외 IPO 등록 단계에 있는 기업은 66개다. 총 89개 기업이 광파증권 주도하에 상장을 추진 중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광파증권의 업무 중단 조치로 이..

중국판 골드만삭스 탄생하나 & 군계일학(群鷄一鶴)

중국 지도부가 '중국판 골드만삭스' 같은 대형 투자은행(IB) 육성에 나선 모습이다. 올 들어 중국이 자국 금융시장 개방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월가 'IB 공룡'에 대적할 만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자국 증권사를 육성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최근 현지 금융가에는 중국 지도부가 자국 대..

중국 증권업 개방 '속도'… 골드만삭스•모건스탠리도 지분 과반 & 천선지전(天旋地轉)

UBS, 노무라증권, JP모건에 이어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까지, 글로벌 투자은행이 잇달아 중국서 운영 중인 합작증권사 지분의 절반 이상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이 4월부터 자국 증권시장을 완전히 개방하기로 한 가운데 나온 움직임이다. 중국 증권관리감독위원회(증감회)는 27..

앤트파이낸셜(알리바바 자회사)의 성장과 위협 요인 & 철중쟁쟁(鐵中錚錚)

◆ 세계 최대 인터넷금융 기업인 앤트파이낸셜은 동업계의 철중쟁쟁(鐵中錚錚:쇠붙이 중에서 유난히 쇳소리가 맑은 것)으로 온라인결제 서비스 '알리페이(Alipay)'를 주축으로 모회사 알리바바의 전자상거래 부문과 동반 급성장 - 앤트파이낸셜의 기업가치 추정치는 1,477억달러로 Citi, HSB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