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금융 이야기/중국 금융시장 170

중국의 자본유출입 변화 가능성 점검

 [이슈] 미중 성장격차가 30년래 최저인 가운데, 통화정책 차별화도 커지면서 중국으로 부터의 자본유출 우려가 제기  작년에는 중국의 경상흑자 및 외국인투자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였으나 금년 들어 변화 조짐  [유입세 둔화] 금년 중국의 경상수지 흑자 및 외국인 투자는 유입기조를 이어가나, 그 규모는 유가 상승 및 대외갈등 고조 등으로 축소될 소지  [유출확대 요인] 중국 부동산시장 위축 등으로 국내투자 수익성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위안화 절하기대 확대 등 여타 요인까지 가세하며 거주자를 중심으로 자본이탈 압력이 커질 우려  부동산시장 부진: 외국인 투자가 2년 연속 감소한 가운데 정부의 부분적인 규제완화 조치에도 불구, 높은 가격 부담 등으로 거주자들의 해외부동산 투자 유인이 커질 전망  음성..

중국, 사실상 기준금리 LPR 석 달 만에 동결

최근 두 달 연속 공격적인 통화정책을 펼쳤던 중국이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석 달 만에 동결했다. 21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2월 1년 만기 LPR이 전달과 같은 3.7%로 집계됐다고 공고했다. 5년 만기 LPR도 4.6%로 변동이 없다. 이는 석 달 만에 동결한 것이다. 중국은 앞서 경기 하방 압력을 막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1년 만기 LPR을 두 달 연속 인하했고, 5년 만기는 지난달 한 차례 인하한 바 있다. LPR은 중국 내 18개 시중은행이 보고한 최우량 고객 대출 금리의 평균치로, 중국 정부는 전 금융기관이 LPR을 대출 업무의 기준으로 삼도록 요구하고 있다. 사실상 중국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것이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의 기사 내용을..

‘리차이퉁' 개통... 분주한 글로벌 금융공룡들

홍콩·마카오·광둥성을 묶은 ‘웨강아오(粤港澳) 대만구(大灣區)’ 경제권 내에서 금융상품의 교차매매를 허용하는 '리차이퉁(理財通)'이 내달 개통된다. 중국 대표 ‘부자동네’ 광둥성 주민들의 홍콩 직접 투자 허용이 임박하면서 중국 자산관리 시장을 겨냥한 글로벌 금융기관들의 움직임도 분주한 모습이다. 10월 10일부터 광둥성·홍콩·마카오 금융상품 교차매매 허용 11일 홍콩명보 등 다수 매체에 따르면 전날 중국 금융당국과 홍콩금융관리국은 웨강아오 대만구에서 금융투자상품 교차매매 제도인 리차이퉁을 내달 10일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리차이퉁은 북향퉁(北向通)과 남향퉁(南向通)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북향퉁은 중국 본토 펀드 상품에 대한 홍콩·마카오 주민들의 투자를 말하고, 남향퉁은 홍콩·마카오 상품에 ..

중국 퇴직연금시장 현황 및 최근 이슈 & 파천황(破天荒 )

□중국의 퇴직연금제도인 기업연금제도(일반기업대상)와 직업연금제도(공무원 및 공공기관 대상)는 각각 2004년 5월, 2014년 10월 도입되었으며, 2020년 적립금 규모는 각각 약 374조원, 약 214조원에 달함 □중국 퇴직연금은 파천황(破天荒:이제까지 아무도 하지 않은 일을 행(行)함을 이르는 말)으로 인의 투자결정권이 없고 기업 내 연금이사회나 위탁을 받은 금융회사가 운영함 □최근 중국 정부는 퇴직연금 투자수익율 제고를 위해 투자규제를 완화했으며, 퇴직연금 가입자가 타깃데이트펀드(TDF)에 투자할 수 있도록 개인 투자결정권 제공 및 디폴트옵션제도 도입을 논의 중임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의 발표 자료를 옮겨온 것이다. 유래 천황(天荒)이란 천지(天地)가 아직 열리지 않은 때의 혼돈(混..

왕서방, 글로벌 금융상품 직접투자 中 '리차이퉁' 개통 임박 & 상전벽해(桑田碧海)

7일 중국 매일경제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중국 인민은행 광둥분행과 선전지행, 광둥·선전 은행보험감독관리국과 증권감독관리국 등 6개 금융기관 부처는 웨강아오 대만구에서 리차이퉁 시행과 관련한 세칙 초안을 발표해 의견 수렴에 돌입했다. 지난해 6월 리차이퉁 시행 계획이 발표된지 약 1년 만에 세칙이 공개된 것이다. 세칙에 따르면 리차이퉁 총투자한도는 일단 시범적으로 1500억 위안(약 26조원)으로 정했다. 개인은 1인당 최대 100만 위안까지 투자가 가능하다. 단, 자격조건이 있다. 웨강아오 대만구 지역에 후커우(호적)를 보유하고, 만 5년간 현지 납세 증명기록이 있어야 한다. 또 2년 이상의 투자 경험이 있는, 최근 3개월간 월말 기준 보유한 금융자산이 200만 위안(혹은 순금융자산이 100만..

중국의 부실채권(NPL) 시장 현황 & 상전벽해(桑田碧海)

□ 중국의 부실채권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며 4대 AMC가 전체 부실채권 처리시장의 90% 이상을 점유 ○ 중국 상업은행의 NPL 규모는 ’20.9월 기준 2.84조 위안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9.8% 증가, ’10.9월의 0.44조 위안과 비교하면 약 6.5배 규모로 확대 - 상업은행의 NPL 비율도 ’20.9월 1.96%로 전년 동기의 1.86%보다 0.1%p 상승, ’10.9월의 0.9%보다 1%p 이상 상승 중국 상업은행 NPL 규모 중국 상업은행 NPL 비율 추이 자료 : CEIC 자료 : CEIC ○ 중국의 AMC는 금융기관 등의 부실채권을 전문으로 처리하는 회사로 전국성 AMC와 지방 AMC 등으로 구성 - 전국성 AMC는 재정부가 설립한 국유은행 부실채권 처리..

[中펀드시장 급냉] 투자 수익률 20% 넘게 곤두박질 & 조변석개(朝變夕改)

올초까지만 해도 중국증시 강세장 속 주식형 펀드에 뭉칫돈이 몰리며 그야말로 펀드 투자 광풍이 불었다. 하지만 춘제(중국 설) 연휴 후 중국증시가 조정장에 빠지면서 펀드 시장은 꽁꽁 얼어붙었다. 당장 펀드 수익률이 곤두박질쳤다. 중국 시장정보업체 초이스에 따르면 춘제 연휴 직후인 2월 18일부터 3월 9일까지 중국 전체 3700개 펀드 순자산가치 하락 폭이 평균 10%에 달했다. 이 중 낙폭이 20% 넘는 펀드가 1200개, 낙폭이 25% 이상인 펀드도 300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당국은 펀드런 사태가 나타나지 않도록 펀드 투자자의 불안감 달래기에 나섰다. 지난 11일 관영 증권시보를 통해 "펀드 수익률이 단기적으로 하락했다고 해서 장기 수익성을 갉아먹는 건 아니다"라며 장기 가치투자를 강조했..

중국 자산관리시장 동향과 전망 & 경전하사(鯨戰蝦死)

○ 중국의 자산관리 시장은 2018년 전년대비 11% 감소하였으나 2019년 들어 3%의 증가세로 전환 ○ 은행의 원금보장 자산관리상품은 급감하였으나 공모, 사모펀드 및 보험 자산관리 규모는 증가세 지속 ○ 이는 금융기관의 자산관리상품에 대한 원금 및 수익 보장 금지, 그림자금융을 유발하는 '통도업무'에 대한 규제 강화 등에 따른 현상으로 분석 ○ 중국의 자산관리시장은 지속적인 소득 상승, 고령화 등에 따른 수요 증대, 자본시장 발전 가속화, 대외 개방 확대 등으로 증가세를 다시 회복할 전망 ○ 다만,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므로, 외국계 금융기관은 경전하사(鯨戰蝦死:고래 싸움에 새우가 죽는다는 속담(俗談)의 한역으로,강자(强者)끼리 싸우는 틈에 끼여 약자(弱者)가 아무런 상관(相關)없이 화(禍)를 ..

중국의 모바일결제시장 독점금지법 위반 조사 & 면종복배(面從腹背)

최근 중국인민은행이 알리페이와 텐페이가 시장 지배력 남용을 통해 경쟁을 저해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중국 국무원 산하 반독점위원회는 정밀 조사 및 규제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 양대 온라인 결제회사는 시장점유율 확대가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의 높은 편의성 및 경제성에 기인하고 있는 만큼 반독점 행위 조사 및 규제 강화는 타당하지 않다고 주장한다. 향후 반독점 행위 조사는 양대 온라인 결제회사의 면종복배(面從腹背: 앞에서는 복종하지만 뱃속으로는 배신을 꿈꾸는 모습)를 막고 금융시장 전체의 효율성 제고 및 소비자 후생 증대에 초점을 맞춰 공정성과 경쟁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루어질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에서 발표해 주었다. 배(..

[중국증시] 펀드시장 '광풍'…올해 신규 펀드에만 350조 유입 & 파천황(破天荒)

중국 자산운용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최근 중국 주식시장이 활황을 띠는 데다가 은행권 금리 인하로 은행 재테크 상품에서 펀드 상품으로 갈아타는 투자자들이 늘어난 데 따른 영향이다. 최근 중국 금융시장 개방으로 외국계 자산운용사들도 중국 펀드 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중국 시장조사업체 윈드사 통계에 따르면 올 들어 8월 28일까지 새로 출시된 신규 펀드만 973개로, 총 설정액만 2조 위안(약 350조원)이 넘었다. 이는 중국 펀드시장 사상 최대 규모다. 중국에서는 그동안 신규 펀드 설정액이 한해 1조 위안을 돌파한 경우도 드물다. 지난 2015, 2019년 딱 두 차례 뿐이다. 그런데 올해는 중국 펀드 시장에 투자 광풍이 불었다. 특히 지난 7~8월 두 달새 신규 펀드에 유입된 액수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