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방인(異邦人) 해외파견 근무를 하면서 한 번쯤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스스로 물어도 보고 회의감도 들기도 하고, 차별이나 부당한 대우에 항의도 하고 반대로 현지인으로부터 받기도 한다. 또 본국이나 다른 해외의 모회사나 관계사로부터 적절(?)하지 못한 지시 내지 처분을 받기도 한다고 느낄 때.. 아판티 이야기/중국 근무시절 2014.09.12
중국인 고위직원의 활용 방안 중국에서는 "관시가 있으면 안되는 일도 되게 할 수 있고, 관시가 없으면 되는 일도 안될 수 있다."라는 말이 있죠. 이는 중국 사회가 법치 국가라기 보다는 인치국가에 가깝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현지 관료들과 접촉 시 중국에 있는 한국 직원이 관료들과 직접 접.. 아판티 이야기/중국 근무시절 2012.01.27
한국인 주재원이 할 수 없는 것, 현지인이 할 수 있는 것 아판티가 기업은행 중국 청도지점장 시절이었어요. 사택이 있는 그 동네는 청도에서는 꽤나 괜찮은 주거환경을 가지고 있었지요. 집 뒤로는 浮山, 앞으로는 끝없는 黃海가 펼쳐졌어요. 당시 사택의 윗층에 살던 중국인(우리 동포)은 현지에서는 내로라하는 한국기업의 부대표를 맡고 있.. 아판티 이야기/중국 근무시절 2011.04.30
업무에 소극적인 중국 직원들 어떻게 할까요? 아판티가 기업은행 중국 청도지점장을 맡고 있을때였지요. 같이 근무하는 중국 직원들 땜에 꽤나 애를 먹었던 적이 있었죠. 그들은 시킨 일 외에는 하지 않았고 업무에 임하는 자세가 너무도 소극적이었거든요. 당시는 왜 그런지 무척이나 궁금했었죠. 세월이 꽤나 흐른 지금, 이제 그 이.. 아판티 이야기/중국 근무시절 2011.04.27
중국인이 생선회를 즐긴다면? 부산에서 태어난 아판티는 생선회를 무척 좋아합니다. 부모님이 계시는 고향에 내려 갈때면 밥보다는 생선회가 주식이 될 때가 종종 있죠. 그것도 생선회를 한 점씩 먹는게 아니고 상추쌈에다 된장과 생선회를 듬뿍 담아 먹곤 하죠. 중국에서 근무하던 어느 날이었어요. 외국에서 돌아온 중국인과 만.. 아판티 이야기/중국 근무시절 2011.04.05
한국 중소기업은행 청도분행 분행장 이창영 박사 인터뷰 아판티가 중소기업은행 중국 청도분행장 시절 <재경일보> 기자의 방문을 받았지요. 한국 은행으로는 최초로 청도에 외상독자 은행을 개설한 것을 기리는 기사였지요. 중국 신문이면서도 특이하게 중문과 한글을 동시에 발행하는 신문이었어요. 아래 글은 중문과 한글판을 동시에 옮겨온 것입니다.. 아판티 이야기/중국 근무시절 2011.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