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熊&기타국 이해하기/기타국가 81

기축통화 지위 잃을라…美의회, 中에 맞서 디지털달러 도입 법안 준비

미국 의회는 중국의 디지털화폐에 맞서기 위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디지털달러를 신속히 도입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중국이 디지털화폐를 발행하게 되면 세계 기축통화국의 지위가 위협받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맥신 워터스 의원과 공화당 소속 프렌치 힐 의원을 중심으로 양당 하원의원들은 미국 달러화의 디지털달러를 도입하기 위한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 이 두 의원이 소속된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이르면 다음달 관련 법안을 표결할 예정이다. 의회 일각에서는 디지털화폐 발행에 미국이 뒤쳐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싱크탱크 애슬랜틱카운슬에 따르면 전 세계 주요 16개국이 디지털화폐 개발 또는 시범 사업에 나섰다. 유럽중앙은행(ECB)..

낸시 펠로시는 왜 대만에 가려는 걸까?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회 의장이 대만 방문을 강행할지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7월 28일 바이든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시진핑 주석은 ‘불장난하면 반드시 불에 타 죽는다(玩火必自焚)’는 거친 표현을 써가며,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한 결연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중국 국방부는 이미 여러 차례 어떤 형태로든 군사적 대응을 할 것임을 시사했다. 놀라운 점은 미국 내에서조차 왜 이 시점에 펠로시 의장이 굳이 대만을 방문하려고 하는지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다. 올가을 시진핑 주석의 연임이 최종적으로 확정될 중국공산당 20차 당대회가 예정된 데다 당대회의 구체적 내용을 합의하고 결정할 베이다이허(北戴河) 회의가 펠로시 의장의 방문 일정과 거의 겹칠 듯하다. 중국을 필요 이상으로 자극할 수밖에 없다. 11..

최근 엔화 약세 배경

◆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엔화가 우크라이나 사태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승하여 위험회피 심리가 높아진 이후에도 약세를 시현 ◆ 엔화 약세는 미국 등 주요국과 상반된 통화정책 시행에 따른 대외금리차 확대 및 무역수지 적자, 캐리트레이드 감소 등 엔화 수요 감소에 기인하며, 일본 중앙은행의 완화적 통화정책 유지로 엔화 약세 흐름은 이어질 전망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의 발표 자료를 옮겨온 것이다. 2022.6.15일

‘세계화’는 계속된다. 진화된 형태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세계화’의 종말에 대한 논쟁이 뜨겁다. 러시아와 서방과의 경제·금융관계 단절과 권위주의적 국가들의 ‘脫달러화’ 가능성 등은 세계화 종말에 대한 근거로 인용된다. 그러나 러시아와의 관계 단절로 인한 일부 ‘손상’에도 불구하고 세계화는 꾸준히 진화하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 재배치가 ‘脫세계화’와는 다른 형태로 이뤄지고, 제조업·금융업 중심의 교역이 디지털·문화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화의 흐름에 편승해 눈부신 성장을 이룩한 우리나라는 앞으로 있을 세계화의 변화에 적절히 대응해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모색해야 할 것이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의 발표 자료를 옮겨온 것이다. 2022.6.8일

글로벌 은행산업 트렌드(2022.4.25일)

 지난주 글로벌 은행산업 주요 이슈는 ▲對러 제재 타격 불가피 ▲GS 등의 동남아 IB 업무 강화 ▲HSBC 등의 亞 대중부유층 확보 노력 ▲리테일 뱅킹의 IT 지출 전망  1분기 마케팅 채널 동향 조사, 비트코인 ATM 설치 확대, 유럽 은행들의 사무실 공간 축소 등  은행권 주가는 예상을 밑도는 신용손실 우려, 금리인상 수혜 기대 등으로 상승  미국 0.1%, 유럽 2.3%, 일본 1.7%, 중국 1.1%, 한국 4.8%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의 발표자료를 옮겨온 것이다. 2022.4.29일

황색경제권(黃色經濟圈)의 상상은 현실이 될 수 있을까

2019년 9월 시작된 황점(黃店) 지지 운동은 홍콩에서 같은 해 6월 본격화된 범죄인 인도법 개정 반대시위 전략의 일환이었다. 2014년 우산운동 이후 민주화 운동의 상징색이 된 노란색(黃)을 2019년에 시위를 지지하는 가게(店)와 합쳐 명명하면서 황점이 등장했다. 황점은 최대한 중국 자본이 결부되지 않은 지역민의 가게를 우선한다. 황점 지지 운동은 시위대에게 무료로 음식과 음료를 나누어주었던 가게 사장들에 대한 감사함으로 시작되었고, 자연스럽게 시위에 반대하는 가게 대상의 불매운동도 동시에 이루어졌다. 황점을 돈쭐(黃懲罰) 내겠다는 시위대의 계획은 경제를 활용한 정치적 저항이 주요 운동방식으로 나타난 2019년의 흐름과 무관하지 않았다. 황점이 황색경제권으로 긴밀하게 묶이는 날이 올 수 있을지는 모..

최근 홍콩 주가지수 급락세 지속 배경 및 평가

□ 최근 홍콩 증시가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특히 H지수(HSCEI)*의 급락세 가 지속되는 모습 (3.11일 –2.7%, 3.14일 –7.15%) ㅇ 한국이나 중국본토 대비 낙폭이 상대적으로 훨씬 크며 금일 주가지수 (종가기준 6,555.5)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 □ 최근 홍콩 H지수 급락세가 지속되는 것은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적 요인과 대내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데 주로 기인 ㅇ 홍콩증시내 외국인투자자의 거래비중은 약 50%로 중국본토(약 6%) 대비 훨씬 높아 대외리스크가 증시 변동성이 미치는 영향이 크게 나타남 □ 우크라이나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중 갈등 지속, 미 연준의 금리인상 전망 등을 감안할 때 당분간 홍콩 H지수는 높은 변동성이 지속될 가능성 ㅇ 특히 대외..

미•중 가치 경쟁과 백신외교

미·중 갈등과 경쟁은 트럼프(Donald Trump) 행정부시기에 무역 분쟁, 기술경쟁을 기점으로 노골화되기 시작했으나, 양국 간 가치 경쟁은 인권과 민주주의를 핵심으로 자유주의 가치를 외교의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바이든(Joseph R. Biden, Jr.) 행정부 들어서 본격화되고 있다. 그렇다면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래 미·중 가치 경쟁의 양상과 성격은 무엇이며, 이것이 오늘날의 국제질서에 갖는 함의는 무엇인가? 또한, 한국에는 어떠한 함의를 갖는가? 한국은 무엇보다도 미·중 간 경쟁에서 바이든 행정부의 ‘민주주의 대(對) 권위주의라는 프레임하에서 어느 일방의 선택’이라는 이분법적 인식을 벗어나야 할 필요가 있다. ‘가치의 진영화’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은 뜻을 같이 하고 유사 상황에 있는 ..

글로벌 은행산업 트렌드

 지난주 글로벌 은행산업 주요 이슈는 ▲GS·JPMorgan 등의 러시아 철수▲BNPP 등의 러시아 사이버 공격 대응책 마련 ▲러시아 VTB의 유럽 내 사업 중단 준비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우려 상당, SC 등의 亞 집중 전략 지속, GS의 하이브리드 근무 중단  은행권 주가는 유가 급등에 따른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대체로 약세 -미국 -2.3%, 유럽 3.6%, 일본 -0.7%, 중국 -2.0%, 한국 -1.6%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의 발표 내용을 옮겨온 것이다. 2022.3.18일

홍콩 '제로 코로나', 내년까지 고수하나

홍콩의 아시아 금융 허브 지위가 흔들리고 있다. 중국 본토와 마찬가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를 0명으로 만드는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면서다. 내년 3월까지 제로 코로나 정책을 풀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23일 닛케이아시안리뷰(NAR)는 루팅 노무라 수석 이코노미스트의 말을 인용해 지난해 제로 코로나 방역 조치를 시행한 이후 홍콩에서의 인력난이 더욱 심해지고 있다며 홍콩이 계속해서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한다면 아시아 금융 허브로서 홍콩의 매력이 퇴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올해 집권 3기를 앞둔 시점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방역 노선을 바꾸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홍콩도 계속 고수할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내년 3월까지 제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