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금융 이야기/중국 채권 47

중국 회사채시장 신용위험 증가의 배경과 영향

최근 중국 최대 부동산개발업체 중 하나인 헝다그룹의 채무불이행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중국 회사채시장에 대한 우려가 높다. 중국 회사채시장은 정부의 육성 정책과 기업 및 금융기관의 자금조달 수요 증가에 힘입어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로 부상하였다. 그러나 신용채권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2015년부터 일부 회사채의 부도가 발생하기 시작하였고, 2018년부터는 민영기업 회사채 부도가 증가하였으며, 2020년부터 국유기업이 발행한 회사채 부도가 늘어나고 있다. 이와 같이 중국 회사채시장의 부도가 증가한 것은 기업들이 차입을 통해 성장을 도모하여 레버리지가 높은 상황에서 그림자 금융 축소를 위한 규제 도입, 부도를 용인하는 정책의 변화 등이 회사채시장의 신용도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또한 신용평가 인프라가 발전하..

중국인, 홍콩 채권시장 직접 투자

중국 본토 금융기관들이 오는 24일부터 홍콩 현지 역외 채권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이는 중국 자본시장 개방의 또 하나의 이정표로, 홍콩의 국제 금융허브로서 지위를 한층 더 강화하는 한편, 위안화 국제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채권퉁 개통 4년 만에 열린 남향퉁···북향퉁과 다른 점은? 중국 인민은행이 중국 본토와 홍콩 채권시장 교차거래를 허용하는 '채권퉁(債券通, 자이취안퉁)'에서 '남향퉁(南向通)'을 24일부터 개통하기로 했다고 중국 증권시보 등 현지 언론이 16일 보도했다. 중국은 지난 2017년 7월 채권퉁을 개통했는데, 당시에는 외국인의 중국 본토 채권 투자를 허용하는 '북향퉁(北向通)'만 허용했다. 이후 4년 만에 중국 본토에서 홍콩 역외 채권에 투자하는 남향퉁도 개통하..

인민은행, 채권통 확대 시행계획 발표

◆ 인민은행과 홍콩금융관리국은 2017.7월 채권통(债券通, 중국 본토와 홍콩시장 간 교차거래) 도입시 홍콩에서 중국 본토로의 채권투자(北向通)만 허용하였으나, 제도 시행 4년여 만에 중국 본토에서 홍콩으로의 채권 투자(南向通)도 허용하는 계획을 발표(9.15일) 0 홍콩과 중국 본토 양방향에서 채권 투자가 가능해지면서(双向通) 향후 중국 및 홍콩 채권시장의 발전 및 위안화 국제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에서 발표해 주었다. 2021.11.8일

중국의 자국내 채권 신용등급평가 규제 개선발표 & 수어지교(水魚之交)

□ 중국인민은행은 자국 내 채권시장의 투명성과 투자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신용평가사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안을 발표하고 일원화된 규제체계를 마련하고자 함 □ 중국의 회사채 시장은 기업들의 등급쇼핑문제와 함께 자국내 신용평가사의 관대한 평가로 인해 신용등급의 신뢰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만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음 □ 중국내 발행된 회사채 중 AAA등급의 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꾸준히 증가하여 2020년말 기준 60%가 넘는 상화이지만 작년부터 우량등급 회사채의 디폴트가 꾸준히 증가 □ 발표된 정책안에는 신용평가사의 급작스러운 등급 강등 시 근거 발표 요구, 등급평가 회사와 회사채 발행기업과의 수어지교(水魚之交:매우 친밀하게 사귀어 떨어질 수 없는 사이 ) 관계에 대한 감독 강화, 등급평가와 관련하..

"어떻게 AAA가 무너지나"..자본시장 '민낯' 드러낸 중국 & 초미지급(焦眉之急)

최고 우량 등급인 트리플A(AAA) 등급 회사채 가치가 하루아침에 곤두박질쳤다. 최우량 신용평가를 받은 대형 국유기업이 채무불이행(디폴트)하는 사례가 빈발하면서 중국 자본시장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독일 BMW의 중국 사업 합작 파트너인 화천그룹(華晨集團·Brilliance China Automotive)이 파산 절차를 밟으며 중국 시장에 큰 충격을 안겼다. 시장은 화천그룹이 파산에 들어갔다는 사실 자체보다는 별다른 사전 경고 없이 갑작스럽게 지방정부가 소유한 대형 국유기업이 디폴트를 내고 파산 지경에 이른 점에 더욱 큰 충격을 받는 분위기다. 실제로 중국 신용평가사가 매긴 화천그룹의 회사채 등급은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하더라도 최고인 트리플A(AAA)였다. 역시 'AAA' 등급..

외국인의 중국 채권에 대한 투자 동향 및 전망 & 전정만리(前程萬里)

1. 투자동향 □ 중국 채권시장의 대외 개방(2010.8월)에도 외국인 투자자의 중국 내 채권투자 규모는 미미한 수준에 그쳤으나 2017.7월 홍콩 채권시장과의 교차 거래인 채권통(債券通) 도입을 계기로 외국인 투자가 본격적으로 늘어나기 시작 →홍콩의 결제시스템을 이용하여 계좌를 개설한 후 본토 채권시장의 딜러들과 거래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결제대행기관을 통해 직접 투자하는 방식에 비해 투자절차가 간편하고 거래리스크가 적은 장점이 있음 ○ 채권통 도입 직후인 2017년 및 2018년 말에는 각각 전년말 대비 43.2% 및 51.2%로 큰 폭 증가 ○ 2019년에는 25.7%(4,436억 위안)로 증가세가 다소 주춤하였으나 금년 1~7월에만 5,000억위안(약 714억달러)이 유입되는 등 최근들어 외국인 ..

”中위안화 채권=뛰어난 자산” 외국인 보유량 사상 최대치 & 군계일학(群鷄一鶴)

글로벌 양적 완화로 인한 저금리 기조 속 국채 수익률에 목마른 글로벌 투자자들이 중국 본토 채권으로 몰리고 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에 따르면 6월말 기준 외국인 기관투자자의 중국 위안화 채권 보유액이 2조5000억 위안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조 위안에서 5000억 위안 증가한 것이다. 역대 사상 최대치다. 7월에도 외국인 기관투자자의 중국 채권 매수세는 계속해서 이어졌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7일 보도했다. 이는 중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덕분이다. 전 세계 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의 전쟁을 벌이는 가운데서도 중국은 코로나19 충격을 회복해 2분기 플러스 성장률을 실현하는 데 성공했다. 게다가 전 세계 각국, 특히 미국, 유럽 등 세계 주요국이 코..

코로나 사태 속 중국 국채 뜬다 & 권상요목(勸上搖木)

중국 역내 위안화 채권이 잇달아 글로벌 채권 벤치마크 지수에 편입되며 글로벌 자금이 중국 채권시장에 몰리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로 확산되는 가운데 중국 국채가 안전자산으로 인기를 얻는 모습이다. 중국 21세기경제보는 중국의 위..

회사채 리스크 전수조사 나선 중국 & 풍전등화(風前燈火)

최근 연이은 중국기업들의 디폴트(채무 불이행) 사태 속 중국 당국이 회사채 시장 리스크 조사에 돌입했다. 지난해 사상 최대 디폴트가 발생한 중국 채권시장에 올해도 기업들, 특히 대형 민영기업 디폴트가 잇따르자 중국 지도부가 리스크 예방 차원에서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