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시대 첨단기술은 미중패권경쟁의 핵심축이 되어가고 있다. 2017년 미국 '국가안보전략(National Security Strategy)' 중국 등 경쟁국들의 기술 도전을 핵심안보위협으로 규정하였고, 바이든 정부 출범 직후 공개된 '잠정국가안보절략지침(Interim national Security Strategic Guidance) 또한 인공지능과 같은 신흥기술을 둘러싼 강대국 경쟁이 국제질서의 불안과 충돌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국의 과학기술 우위와 주도의 중요성을 주요한 과제로 제시하였다. 한편, 중국은 과학기술을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중국몽 실현의 핵심요소로 강조하면서 2021년 제14차 5개년 계획에서도 과학기술 자립과 자강을 발전의 핵심기반으로 강조하고, 인공지능과 양자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