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위험을 자꾸 외면하려 한다. 리스크를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계획을 세우지 않는다. 생각할수록 골치 아프고 불안하기 때문이다. '아, 몰라, 몰라. 어떻게 되겠지.' 그 대신 노는 데는 1분, 1초를 아껴가며 열심히 계획을 짠다. 온몸이 지쳐 떨어질 만큼 빈틈없이. 그래서 위험은 대비하지 못하고 놀 때도 제대로 놀지 못한다. 그런데 선생은 특이하다 정반대다. 리스크에 대해서는 단 1초도 눈을 떼지 않으려 한다. 그게 설사 통제할 수 있는 영역이든, 항공기처럼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대상이든 늘 관찰해서 리스크를 감지하려고 한다. 그건 선생의 본능 같은 것인가 보다.(25쪽) 박성득,강호의 '백만장자와 함께한 배낭여행' 중에서(큐리어스) (예병일의 경제노트)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