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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은행간 채권시장 개방

아판티(阿凡提) 2015. 8. 7. 05:13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14일 해외 금융기관들의 중국 채권 매입에 대한 규제 완화를 발표하며 약 6조1천억달러(약 7천조원) 규모의 채권시장을 전면 개방하였다. 해외 금융기관들은 향후 인민은행에 간단한 서류제출을 통한 등록으로 한도없이 투자 가 가능하다.


그간 해외 금융기관들은 미리 중국 인민은행으로부터 몇 개월에서 1년 가까이의 시간에 걸쳐 승인을 받고 투자한도를 배정받아야 했다. 채권투자 자격을 얻게 되면 중국 환매조건부채권(RP)시장에 직접 참가해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는 자격도 얻게 된다.

 

중국은 그동안 위안화 국제화를 위해 자국 금융시장을 지속적으로 개방해왔으며, 이번 채권시장 규제완화 역시 같은 맥락의 조치라는 분석이다. IMF는 지난 5월 중국의 위안화가 더 이상 저평가되어 있지 않다고 발표하며 올해 말 준비통화인 통화 특별인출권(SDR) 바스킷에 위안화 편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으로 있으며, 중국 채권시장 개방이 이에 앞서 이루어진 것은 위안화의 국제화를 위한 조치라는 해석이다.

 

수익모델 찾기에 고심하고 있는 해외 은행들은 위안화 국제화에 대한 기대와 상대적인 고금리에 대한 매력 때문에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중국 채권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국내 은행들도 작년 한중 정상회담이후 원-위안화 직거래 허용으로 중국 채권시장
투자를 위한 진출을 활발히 해왔으며, 금번 규제완화로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외환은행과 우리은행은 중국 은행간 채권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자격을 이미 취득했으며, 신한은행은 중국 내 주식 및 장내채권에 투자할 수 있는 ‘위안화 적격외국기관투자자(RQFII)’ 자격 취득을 준비 중이다.

 

국내은행들은 지금 두가지의 근본적인 어려움에 처해 있다. 하나는 저금리 추세로 인한 수익성 악화, 다른 하나는 대면거래 감소로 인한 점포 수와 직원 수 감소이다. 중국 채권시장개방은 국내 은행들이 다양하고 안전하며 수익성을 갖춘 투자처를 확보할 수 있는 하나의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아래 자료는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서 발표해 주었다.

 

2015.8.7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中 은행간 채권시장 개방(150731, 하나금융경영연구소).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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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은행간 채권시장 개방(150731, 하나금융경영연구소).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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