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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대일로와 AIIB가 가져올 新경제질서의 태동

아판티(阿凡提) 2015. 8. 8. 06:41

당나라 시대 서역과의 교역로 실크로드와 명나라 정화 원정대가 개척했던 바닷길이 오늘날 중국 대외전략 구상으로 부활했다. 중국 중서부와 중앙아, 유럽에 이르는 육상의 신실크로드와 21세기 해상 실크로드를 건설하는 일대일로(一帶一路) 전략이 그것이다.

 

중국 정치·경제와 외교·안보를 아우르는 시진핑 정부의 행보가 거침없다. 위대한 중화민족의 부흥이라는 ‘중국몽(中國夢)’은 중국인들의 애국심을 고양시키는 국가 비전으로 제시됐다. 경제 부문에서는 중국이 과거 30년과는 근본적으로 상이한 신창타이(新常態) 즉, 뉴 노멀에 진입했다는 화두를 던지며 경기 부진의 파고를 넘어서는 체질 강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어 중국 중서부에서 중앙아시아와 유럽으로 이어지는 육상 실크로드와 중국 남부 해상과 동남아, 인도양, 지중해로 이어지는 해상 실크로드 건설이라는 일대일로(一帶一路) 전략을 세계에 내놓았다. 이는 동시에 창설되는 최초의 중국 주도 다자주의은행 AIIB(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와 함께 글로벌 정치·경제 지형을 울리는 대외 전략으로 디자인된 것이다.

 

중국은 그동안 상품 수출로 벌어들였던 자금을 국내에 쌓아두지 않고 수출에 나서겠다는 것인데, 일대일로 프로젝트는 그 주요 실행 방안이다. 일대일로 관련 교통 물류 인프라가 중국 주도로 구축된다면 중국의 영향력이 장기간에 걸쳐 유지되는 기반이 될 것이다. 미국 중심 경제권에 대응하는 새로운 균형추가 가시적으로 작동되는 것이다.

 

57개 창설멤버국이 결정된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은 이를 실행하기 위해 총탄을 장전한 것과 같다. 새로운 세력을 형성 중인 중국의 G2 행보가 본격화되면서 글로벌 질서는 변화가 불가피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아시아 신흥국 경제의 통합과 총수요 창출이라는 측면에서 설득력과 명분을 얻는다.

 

일대일로와 AIIB가 새로운 경제 질서를 몰고 올 예정이다.  AIIB 설립이 단지 중국의 이익만을 위해 출발했다면 AIIB는 현재와 같이 성공하지 못했을 것이다. AIIB의 중요한 성공 요인은 중국만의 프로젝트가 아니라 아시아 프로젝트의 성격이 강하다는 점이다. 아래 자료(p6~17)는 포스코경영연구소에서 발표해 주었다.

 

2015.8.8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일대일로와 AIIB(150715, 포스코경영연구원).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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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대일로와 AIIB(150715, 포스코경영연구원).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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