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龍 이해하기/고사성어, 추천하고픈 글

독서 후 글쓰기만큼 좋은 방법은 없다

아판티(阿凡提) 2015. 11. 19. 05:23

책을 어느 정도 읽으면 더는 정보를 받아들이지 말고 종이와 연필을 찾으십시요. 당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은 아주 중요합니다. 저는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연구실에서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컴퓨터도 끄고 책도 치워두고, 소리도 차단한 뒤 종이와 연필만으로 머릿속을 정리합니다. 그렇게 세 시간 정도 그저 생각합니다.

 

여기에서 태어나는 것이 자신의 고유한 아이디어입니다. 한 번 시험해보세요. 처음에는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하다보면 어느새 자연스럽게 우러나오는 당신의 아이디어를 발견할 것입니다. 이것이 '사고체력'을 익히는 가장 좋은 트레이닝입니다. (194)

 

나시나리 가쓰히로의 '이것은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생각법이다' 중에서(위즈덤하우스)

 

 

 

독서도 중요하지만, 거기서 멈춰서는 안됩니다. 중요한 건 읽은 내용을 내 것으로 '소화'시키는 것이니까요독서한 내용에 대해 '나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정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나의 표현으로 글로 쓰는 것입니다. 버릴 것은 버리고  택할 것은 택해서 '내 생각'으로 정리해내는 겁니다.

 

저자도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컴퓨터를 끄고 책도 치운 상태에서 종이와 연필로 머릿속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다고 합니다. 좋은 방법입니다책을 읽는 목적이 단순한 '자료수집'이 아니라면, 독서 후 글쓰기만큼 좋은 방법은 없습니다.

 

위의 글은 아판티가 자주 보는 <예병일의 경제노트>에서 옮겨온 것입니다. 맹목적인 글 읽기보다는 독서 내용에 대해 자기 나름의 정리를 해 본다는 것이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아판티도 지금까지 읽은 글 중 마음에 드는 글을 노트에 옮겨 두기는 했지만 저자가 얘기하듯 본인의 표현으로 글을 써보지는 않았네요. 우리 <중국금융 산책>가족들에게도 위 내용이 참고가 되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PS: 이번 출장(11/19~22일)은 부산은행과 아판티의 모교(개성고, 舊 부산상고)에서 강의가 잡혀 있네요. 모교의 후배들을 대상으로 하는 강의(중국의 미래)가 특히 새롭습니다. 출장 후 월요일(11/23일)에 만나겠습니다.

 

2015.11.19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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