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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 투자동아리 강의를 마치고 & 당비당차(螳臂當車)

아판티(阿凡提) 2016. 4. 30. 05:20

                         (강의 후 대구대 투자동아리 회원과 함께)

 

지난 4.28일, 경북 소재 대구대에서는 투자동아리 회원을 대상으로 한 강의(중국증시와 경제)가 있었다. 약 50여명이 참석한 본 강의실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그 이유는 중국 주식관련 강의가 지방에서 접하기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그들이 직접 주식투자를 하는 동아리 회원들이었기 때문이다.

 

이곳에 도착하는 데는 적지않은 시간이 걸렸다. 대구대에서 가까운 경산역은 특급열차(KTX)가 정차 않기 때문에 영등포역에서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4시간여를 달려 경산역에 도착했다. 수시로 정차하는 열차는 이름도 생소한 기차역에 멈추곤 하였다. 경산역에서 학교까지 차를 내어 준 동아리 회원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더욱 어려웠을 것이다.

 

시간을 내어 둘러본 대학교 교정은 엄청 넓을 뿐아니라 참 아름다왔다. KIEP(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서 같이 근무한 적이 있는 김양희 교수님을 만날 수 있었던 것은 덤이었다.

 

본 프로젝트(대학생투자동아리 대상 중국주식 특강)는 아판티가 투자자교육협의회에 직접 건의하여 이루어진 것이다. 당초 계획은 중국 주식투자에 관심있는 모든 대학교 투자동아리 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UIC(전국대학생투자동아리연합회)를 통해 투자자교육협의회에 신청된 학교는 고작 3곳 뿐이었다. 본 강의는 수원대에 이어 진행된 대학생 투자동아리 대상 강의의 제2탄이다. 5.12일 한국외대의 강의가 끝나면 투자동아리를 대상으로 하는 본 프로젝트는 막을 내리게 된다. 무료로 제공(교육협의회에서 부담)하는 이 강의를 접할 수 기회를 다른 대학교에서는 모르고 있는걸까?

 

중국 고사에 당비당차(螳臂當車)란 말이 있다. 사마귀가 앞다리를 들어 수레바퀴에 덤비다가 눌려버리고 마는 것처럼 자신의 역량도 모르고 일을 하다 실패한다는 의미이다. 주식투자에 관심있는 보다 많은 대학생들이 본 특강을 활용하여, 중국 주식투자에 대한 지식 배양과 함께 묻지마 투자가 되질 않길 바랄 뿐이다. 

 

2016.4.29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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