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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중국 은행업의 분석과 전망 & 반근착절(盤根錯節)

아판티(阿凡提) 2016. 7. 9. 06:02

최근 중국 은행 수익성이 악화되고 부실채권이 늘어나는  금융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높은 가운데

 

PWC 중국 법인이 2015 중국  상장은행의 경영실적, 수익구조, 실채권 등을 분석한 보고서

 

 발표하였기에  내용을 소개하고자 한다.

 

 

 

순이익 증가율을 살펴보면 5 상업은행과 주식제 상업은행,  도시상업은행이 각각 

 

0.7%, 4.2%, 26.6%기록하면서대체로규모가작은은행일수록순이익이크게늘어났다.

 

은행별총자산순이익률(ROA)대형상업은행, 주식제상업은행, 도시상업은행이각각 2014

 

1.3%, 1.2%, 1.2%에서 2015 1.2%, 1.0%, 1.2%기록하면서도시상업은행을제외하고는

 

소폭 하락하였다자기자본이익률(ROE) 대형 상업은행,  주식제 상업은행,  도시 상업

 

은행이 각각 201418.3%, 18.5%, 18.0%에서 2015 15.8%, 16.3%, 17.7%으로하락하였

 

다.

 

 

은행의 수익구조를 살펴보면 대형 상업은행의 경우 순이자수익 비중이 74.8% 가장 크고  다음이 수수료 수익 18.6%, 기타 수익 8.6% 순이며 점차 수수료  기타 수익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많은개인고객을보유한전국적은행인대형상업은행과주식제상업은행의경우에는 은행카드 사용관련수수료수익이가장부분(25.1%)차지한반면, 규모가작은도시업은행은프라이빗 뱅킹자산관리와관련된수수료수익의비중(50.2%)높았다. 

 

한편 2015년말 기준 상업은행의 부실대출 잔액은 2014 말보다 48.6% 증가한 9,483 위안(171조원)이고, 부실대출비율은 2014년보다 0.4%p 상승한 1.7% 기록하였다대형상업은행의부실대출잔액은 7,455위안(135조원)이고주식제상업은행과도시상업은행각각 1,934위안(35조원) 94위안(1 7천억원)이며, 대형은행중에서는농업은행의 부실대출증가율이 70.3%가장높았다.

 

중국의 은행업의 발전은 급속한 경제성장과 그 괘를 같이하고 있다. 따라서 중국 은행업의 당면 문제점은 반근착절(盤根錯節:서린 뿌리와 뒤틀린 마디라는 뜻으로, 얽히고 설켜 해결하기 어려움을 이르는 )을 풀어가는 과정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현재 진행 중인 중국의 구조조정 결과가 은행업에 중요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아래 자료는 금융연구원에서 발표해 주었다. 

 

 

 

 《후한서()》〈우후전〉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후한의 6대 황제 안제()가 13세의 어린 나이에 즉위하자 모후()가 수렴청정하고 모후의 오빠 등즐은 대장군에 올라 병권을 장악하였다. 이 무렵 서북 변방에 있는 티베트계의 유목민족인 족()이 빈번하게 침략하였고, 선비와 흉노도 침략 기회를 호시탐탐 노렸다. 또한 국내적으로는 가뭄으로 흉년마저 일어나자 등즐은 재정이 여의치 않다는 이유로 병주()만 방어하고 양주()는 포기하려고 하였다.



그러자 벼슬이 낭중()인 우후는, 양주는 선인이 애써 개척한 지역이며, 걸출한 많은 인재와 무사를 배출하였으므로 반드시 지켜야 할 상징적인 의미가 컸고, 서쪽을 포기하면 그 주민이 내지로 들어와 토착민과 마찰을 일으킬 것이 자명하므로 등즐의 결정에 반발하였다. 중신들도 우후의 의견과 같았기 때문에 등즐의 계획이 실현되지 못하자 등즐은 우후를 미워하기 시작하였다. 등즐은 우후를 눈엣가시처럼 여겨 그를 제거할 기회만 노리고 있었다.



이때 조가현()에서 폭도들이 현령을 살해하는 반란이 일어나자 등즐은 우후를 조가현의 현령으로 임명하였다. 우후의 친지들은 그의 부임을 걱정하였지만 오히려 우후는 “안이한 뜻을 구하지 않고 험한 일을 피하지 않는 것이 신하의 도리가 아닌가. 서린 뿌리와 뒤틀린 마디를 피한다면 어디서 이 예리한 칼날을 휘두를 수 있겠는가[ ]”라고 반문하고 나서 조가현에 부임하고 지략을 발휘하여 반란을 평정하였다.

 

 

 

 

 

2016.7.9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중국 은행업의 분석과 전망(160613, 금융연구원).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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