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채규모가 경제성장 둔화와 기업부실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그림자금융에 해당하는 WMP 시장이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중국의 사회총융자는 2015 년 중 15.4 조위안(+12.6%) 증가하였으며, WMP 등을 포함한 실질적인 신용증가 규모는 27.2 조위안(+19.2%)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WMP 발행잔액은 2015 년말 23.5 조위안(GDP 의 35%)으로 전년대비 8.5 조위안 증가, 최근 5 년간 10 배 가까이 성장(연평균성장률 58.2%)하였다. 중소형 은행들을 중심으로 WMP 가 주요 자금조달 경로로 활용되면서 발행규모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은행예금보다 높은 수익률 제공으로 투자자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WMP를 통한 유동화로 은행이 신용위험을 과소평가하고 기초자산과의 만기 불일치는 유동성위험을 초래하여 은행간 상호거래가 증가하면서 시스템위험 여지가 확대되고 있다.
<신용위험>: WMP 판매를 통해 조달한 자금이 상당부분 회사채 등으로 투자되면서 은행의 대출자산이 감소하는 결과를 가져와 실질적인 신용위험이 과소평가최근 한계기업 구조조정 등으로 회사채 디폴트 사례가 증가하고 스프레드도 확대
<유동성위험>: WMP 는 만기 6 개월 이하의 단기상품 비중이 80%에 달해 WMP 의 기초자산(은행대출, 회사채 등)과의 만기불일치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특히 WMP 를 통한 자금조달 의존도가 높은 중소형 은행들은 회사채 디폴트 확대 등으로
투자자들이 WMP 재투자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유동성위험이 빠질 소지
<시스템위험>: 작년부터 WMP 시장에서 은행간 상호거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WMP 의 손실 확대로 은행들이 연쇄적으로 부실화될 가능성
중국정부의 재정 투입 및 유동성 공급 여력 등을 감안할 때 그림자금융이 금융시스템 위기를 초래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나 WMP의 가파른 성장이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에 적극 유의할 필요가 있다. 위험 징조에는 선즉제인(先則制人: 선수를 치면 상대편을 제압할 수 있다는 뜻)이 필요한 법이다. 아래 자료는 국제금융센터에서 발표해 주었다.
《사기(史記)》의 〈항우본기(項羽本紀)〉에 나오는 말이다. 진(秦)나라의 2세 황제가 즉위하던 그 해에 일어난 일이다. 진승(陳勝)과 오광(吳廣)은 시황제 이래 계속되는 폭정에 저항하여 농민군을 이끌고 대택향(大澤鄕:지금의 안후이성 기현)에서 봉기하였다
이때 회계(會稽)의 태수(太守) 은통(殷通)도 혼란한 틈을 이용하여 오중(吳中:지금의 장쑤성 오현)의 실력자인 항량(項梁)과 거사를 의논하였다. 항량은 초(楚)나라의 명장 항연(項燕)의 아들로 병법에 뛰어났으며, 고향에서 살인한 이후 조카인 항우(項羽)와 함께 오중으로 도망친 뒤 타고난 지도력을 발휘하여 실력자가 되었다. |
2016.7.16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중국 자산관리상품(WMP) 시장현황 및 위험요인(160617, 국제금융센터).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