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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민은행 2017년 공작회의의 주요 내용 & 비육지탄(髀肉之嘆)

아판티(阿凡提) 2017. 3. 16. 05:28

(이슈) 중국은 1월 5~6일까지 베이징에서「중국인민은행 공작회의」를 개최하고 2016년 업무 성과를 되돌아보고 2017년 경제금융 형세를 분석하여 향후 주요 업무 및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함.


(배경) <회의>에서는 2016년도 통화정책의 성과로 △ 온건·중립적 통화 정책 △ 공급측 구조개혁 지원 △ 금융 개방과 혁신 △ 국제금융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 확대 △ 금융기구 개혁 △ 위안화 국제화 등을 제시함.


(전망) 중국인민은행 저우샤오촨 행장은 2017년은 13.5 규획 추진의 중요한 해이자 공급 측 개혁이 심화되는 해라고 설명하면서 대내외 변수가 여전히 많은 현재 상황에서 중국인민은행은 금융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유동성의 기본적 안정을 유지하겠다고 밝힘.

 

중국의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의 임무는 통화가치의 안정 뿐만 아니라 경제활성화에도 기여하는 것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따라서 중앙은행의 역할은 국무원의 경제정책 방향에 결정적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비육지탄(髀肉之嘆: 보람있는 일을 하지 못하고 헛되이 세월만 보내는 것을 한탄함을 비유한 말)의 처지에 빠지기 십상이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kiep(베이징사무소)에서 발표해 주었다.

 

 

 원래, 할 일이 없어 가만히 놀고 먹기 때문에 넓적다리에 살만 찜을 한탄한다는 뜻이다. 중국 삼국시대 유비()가 한 말이다.

유비는 한때 신야()라는 작은 성에서 4년간 할 일 없이 지냈는데, 어느 날 유표의 초대를 받아 연회에 참석하였을 때 우연히 변소에 갔다가 자기 넓적다리에 유난히 살이 찐 것을 보게 되었다. 순간 그는 슬픔에 잠겨 눈물을 주르르 흘렸다.

그 눈물 자국을 본 유표가 연유를 캐묻자 유비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나는 언제나 몸이 말안장을 떠나지 않아 넓적다리에 살이 붙을 겨를이 없었는데 요즈음은 말을 타는 일이 없어 넓적다리에 다시 살이 붙었습니다. 세월은 사정없이 달려서 머지않아 늙음이 닥쳐올 텐데 아무런 공업()도 이룬 것이 없어 그것을 슬퍼하였던 것입니다( ). 비육지탄은 여기에서 비롯된 말이다.

 

 

2017.3.16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중국 인민은행 2017년 공작회의의 주요 내용 (170209, kiep북경).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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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은행 2017년 공작회의의 주요 내용 (170209, kiep북경).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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