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주식 벤치마크를 제공하는 MSCI(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는 정기 리뷰를 통해 6.1일부터 신흥국지수(Emerging Market Index), 중국지수(China Index)에 포함될 234개의 중국 A주식 기업목록을 발표하였다.
편입대상금액의 2.5%가 우선편입(2018.6.1일)되면 신흥국 지수중 A주의 비중은 작년 발표시(0.37%)보다 소폭 증가한 0.39%(약 200억달러)가 되고 9.3일 추가로 2.5%가 편입될 경우 0.78%(약 400억달러)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중국 금융시장에서는 MSCI의 발표 영향으로 주가는 상승하였으나 위안화는 소폭 약세를 시현하였다.
① 주가는 부진한 경제지표에도 불구하고 MSCI 편입종목 발표와 류허의 미국 방문에 따른 미중 무역갈등 완화기대로 전일대비 상승(상해종합지수 +0.57% [3,174.0→3,192.1], 심천성분지수 +0.72% [10,671.5 → 10,748.0] )
② 위안화는 MSCI의 편입시점(6.1일)과의 시차와 인민은행의 위안화 절하(-0.22%, 6.3345→6.3486)조치 등 영향으로 전일대비 약세(-0.28%, 6.3367→6.3545, 종가기준)
시장참가자들은 중국 A주식의 MSCI 지수편입으로 인한 중국주가의 상승 효과는 크지 않겠지만 장기적으로 유동성이 확대되고 시장구조 및 기업의 자금조달 여건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이다.
한편 시장참가자들은 ① 지수편입과정이 점진적이고, ② MSCI지수편입에 따라 추가적으로 유입되는 투자자들이 기업의 펀더멘털을 중시하는 경향이 큰 데다 ③ A지수의 편입분 중 일정부분은 중국관련 주식 내부의 조정분(H주, ADR→A주)도 있는 만큼 MSCI의 A주식 편입이 단기적으로 한국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상전벽해(桑田碧海: 뽕나무 밭이 푸른 바다로 변한다는 뜻으로, 세상이 몰라볼 정도로 변함을 비유한 말)와 큰 변화는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원래 《신선전(神仙傳)》의 ‘마고선녀이야기’에 나오는 말이지만, 유정지(劉廷芝)의 시 ‘대비백두옹(代悲白頭翁)’에도 보인다. ‘마고선녀이야기’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
2018.6.11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중국A주의 MSCI지수 편입 관련 진전내용 및 평가(180522, 한은상해).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