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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민은행 중소.영세기업 지원 강화 & 초미지급(焦眉之急)

아판티(阿凡提) 2019. 4. 19. 05:15

최근 발표된 중국의 2018년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제조업PMI)는 전월대비 0.6% 하락한 49.4를 기록하여 4개월 이후 연속 하락하였을 뿐만 아니라 2016년 7월 이후 처음으로 경기상황 분기점인 50을 하락하였다.


이에 중국인민은행은 지난 해 12.19일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영세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민간 중소 및 영세기업을 타켓으로 하는 '타켓형 중소유동성지원창구(TMLF: Tarketed Medium-term Lending Facility)'의 도입을 발표하였다. 


또한 중국인민은행은 중소.영세기업의 자금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재대출 및 재할인의 자금한도도 기존 3000억 위안에서 4000억 위안으로 증액하였다.


중국이 새로이 '타켓형 중소유동성지원창구(TMLF: Tarketed Medium-term Lending Facility)'를 실시하게 된 배경은 계속된 지급준비율 인하를 통한 자금 공급 및 지원책에도 불구하고 시중 유동성 지표인 통화공급량(M2) 증가율이 좀처럼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아 이들 기업이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금년 1.4일 초미지급(焦眉之急:눈썹에 불이 붙은 것과 같이 매우 위급함을 비유 )의 상황에 처해 있는 경기의 부양을 위해 2019년 1월 15일과 1월 25일 지급준비율을 0.5% 포인트 식 인하한다는 내용도 발표하였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금융연구원>에서 발표해 주었다.




눈섭이 타 될 만큼 위급한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오등회원()》에 나오는 말이다.

금릉(:지금의 난징)에 있는 장산()의 불혜선사()는 만년에 대상국지해선사의 주지로 임명되었다. 그러자, 그는 중들에게 "주지로 가는 것이 옳겠는가 그냥 이곳에 있는 것이 옳겠는가?"라고 물었다. 즉, 수도를 할 것인지 출세를 도모할 것인지를 묻는 것이다. 대답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자, 불혜선사는 붓을 들어 명리()를 초탈한 경지를 게()로 쓴 다음 앉은 채로 세상을 떠났다.

이 불혜선사가 살아 있을 때의 일이다. 중들로부터 '어느 것이 가장 급박한 글귀가 되겠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선사는 "불이 눈썹을 태우는 것[]이다"라고 대답했다. 이 '화소미모()'가 '소미지급()'이 되고, 소미지급이 변해서 '초미지급'이 되었다고 한다. 이와 같은 말로 '연미지급()'이 있으며, '초미()'만으로도 같은 의미로 사용된다.



2019.4.19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중국인민은행, 중소·영세기업 자금지원 강화(190129, 금융연구원).pdf



중국인민은행, 중소·영세기업 자금지원 강화(190129, 금융연구원).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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