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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전인대, 중국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 & 풍전등화(風前燈火)

아판티(阿凡提) 2020. 5. 30. 19:49

<경제성장율 목표를 미설정>

□금년 전인대에서는 코로나19 확산 등 대내외 불확실성을 감안하여 GDP 성장율 목표치를 역대 최초로 설정하지 않는 등 양적 성장 목표보다 질적 성장과 사회안정에 중점을 둔 것이 가장 큰 특징

 

<글로벌 경제위기 시의 부양 규모를 상회>

□다만, 성장율 목표의 미설정이 성장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경기 부진 방지와 질적 성장에 집중하기 위한 것으로 적극적인 부양책을 병행 실시

 

<빈곤 퇴치를 특히 강조>

□전면적인 소강(小康)사회 건설을 위해 농촌에서 기본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 및 마을을 절대 빈곤에서 벗어나게 하는 등 빈곤 퇴치를 특별히 강조

 

<미중 무역전쟁 재점화 가능성 제기>

□이번 전인대에서 리커창 총리가 언급한 홍콩관련 특별법(홍콩 보안법)은 중국 내부의 환영을 받고 있으나 코로나19 책임논쟁에 더하여 홍콩 시위 재발 등으로 미중 무역분쟁이 풍전등화(風前燈火:바람 앞의 등불이라는 뜻으로, 존망이 달린 매우 위급한 처지를 비유 )의 위기로 점화될 가능성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한국은행>에서 발표해 주었다.

 

풍전등촉(風前燈燭)·풍전지등(風前之燈)으로도 쓴다. 사람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모를 정도로 매우 급박한 처지에 있음을 등잔불이나 촛불이 바람 앞에서 언제 꺼질지 모르게 껌벅거리며 나부끼는 모습에 빗대어 표현한 말이다.

'국가의 운명이 풍전등화에 처했다.', '풍전등화에 처한 나라를 구하기 위해 자원 입대하였다.' 등이 쓰임의 예이다.

이처럼 존망이 달린 매우 위급한 처지를 비유하는 한자성어는 풍전등화 외에도 여럿이 있다. 포개 놓은 달걀처럼 몹시 위태로운 형세를 일컫는 누란지세(累卵之勢)·누란지위(累卵之危)·위여누란(危如累卵), 백 자나 되는 높은 장대 끝에 있는 것처럼 매우 위태로움을 일컫는 백척간두(百尺竿頭)·간두지세(竿頭之勢)도 같은 뜻이다.

 

2020.5.30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2020년 전인대, 중국정부의 경제정책 방향(200529, 한국은행).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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