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판티 이야기/한중 통번역센터

중국금융연구원 산하에 '한-중 통번역센터'를 개설했어요.

아판티(阿凡提) 2012. 7. 15. 20:55

 

(특강 후 수강생들과 함께......)

 

아판티의 중국금융연구원이 개원(2010.6.18일)한 지 2년이 지나면서 새로운 아이템을 하나 만들었죠. 바로 연구원 산하에 통·번역 센터를 개설한 것입니다. 이름하여 'CFI 통·번역 센터'입니다. CFI는 중국금융연구원(China Financial Institute)의 이니셜은 따온 것이죠. 우리 주위에 번역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꽤나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금융에 특화된 번역을 전문으로 하는 곳은 찾기가 꽤나 어렵습니다. 전무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특히 한-중 번역은 특히 그렀죠.

 

아판티의 '중국금융연구원' 이름을 듣는 이들은 이 연구소의 소속이 官인지 民인지 의아해하곤 하죠.  일반적으로 이런 이름을 가진 연구소는 官의 성격을 띠는 곳이 많으니까요. 하지만 이 연구소는 아판티가 설립한 순수 민간연구소입니다. 본 연구소를 세울 당시 아판티는 이렇게 생각했었죠.

"중국인들이 한국 금융시장을 잘모르고, 한국인들이 중국금융시장을 이해못하며, 중국인들이 한국인을 믿지 못하고, 한국인들은 중국인을 더 신뢰하지 못한다. 서로 알지 못하고 믿지 못하는 상태에서 양국간의 금융교류가 활발해질 수 있을까? 중국에 다소 무심한 우리 官이 이 역할을 수행못하면 개인인 아판티가 한중 금융시장 간의 교량역할을 수행해 보자"

 

그런데 양국간의 교량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언어 소통이 활발히 일어나야 하는데 이러기 위해서는 중국 금융에 특화된 통번역사를 양성해야 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죠. 알다시피 금융번역은 법률과 특허분야와 함께 번역 업무의 꽃이라고 불립니다. 하지만 이들 분야의 번역 업무는 나름대로의 전문지식과 노하우가 없으면 접근이 어려운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통역대학원의 재학생들을 중심으로 '중국금융전문 통·번역 실무특강'을 개설했었죠. 지난 주 대학교가 많이 몰려있는 신촌에서 열렸습니다.

 

이대,중대,서울외대 등 통역대학원에 다니는 재학생들을 중심으로 14명이 참석했었죠. 그 중 1/3은 중국 학생들이었습니다. 전문대학원에 재학 중이긴 하지만 금융에 특화된 교육은 처음인지라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죠. 당초 예상했던 인원보다 많은 분들이 참석하는 바람에 자리기 비좁았던 점 이 글을 빌어 교육참석자들께 미안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특히 중국 금융분야의  통·번역 업무는 아무나 접근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금융용어가 대부분 영어로 구성되어 있지만, 중국은 영어를 그대로 사용하는 법이 없죠(골드만삭스'Goldmansacs'는 高盛으로 번역됨). 전문적으로 공부하지 않으면 수행하기가 어려운 점이 바로 여기에 있죠. 금번 교육이 뜨거운 성원 속에 마무리 된 만큼 제2, 제3의 특강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금융전문 통번역사를 양성하는 한편 통번역 업무를 수행하는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양국간 금융방면의 소통을 원활히 할 예정입니다. 이는 아판티의 연구소 설립 시의 꿈이기도 합니다. 우리 <중국금융 산책>가족들에게 <한중 통번역센터>개설을 신고합니다.

<홈페이지: http://www.cfikorea.com/translation/>

 

2012.7.16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