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는 디지털위안화(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가 이미 11억 위안(약 1900억원) 규모의 거래에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판이페이(范一飛) 인민은행 부행장은 이날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가 주관하는 국제금융운영세미나(Sibos)에 참석해 “지난 1년여 동안 광둥성 선전시, 슝안신구 등 주요 도시에서 진행된 디지털위안화 시범 운영을 통해 약 313만건의 거래가 처리됐고, 그 과정에서 사용된 규모는 11억위안에 달한다”고 밝혔다. 판 부행장은 “인민은행은 디지털위안화를 미래의 중요한 금융수단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바코드, 안면인식, '탭 앤 고(Tab and Go·비접촉 결제 기능) 등 여러 방법으로 사용하도록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