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熊&기타국 이해하기/한국 정치,경제,금융

한국 수출집중도 세계 최고 수준 & 여리박빙(如履薄氷)

아판티(阿凡提) 2018. 9. 10. 05:23

지난해 중국·미국·베트남·홍콩·일본 등 한국의 5대 및 10대 수출시장 비중은 각각 56.5% 69.2% 1998년 외환위기 이후 20년간 꾸준히 높아졌다. 이같은 수출의 쏠림 현상은 전형적 고수익·고위험 구조로 이어진다는 지적이다.

 

수출시장 내 경쟁도와 집중도를 나타내는 ‘허핀달-허쉬만 지수(HHI)’ 의 경우 한국이 954로 세계 수출 110강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일본의 HHI 928, 네덜란드는 852, 미국은 760, 중국은 659 등으로 한국보다 낮았다. 특히 한국·독일·일본 3개국을 비교하면 한국은 하락하던 지수가 1997년 외환위기 이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반면 일본은 2008년부터 상승했고 독일은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주요국에 대한 우리 수출의 쏠림 현상은 전형적 고수익·고위험 구조로 이어진다는 지적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미국·독일·일본·네덜란드·프랑스 등 수출 7강의 수출 포트폴리오를 분석한 결과, 기대수익률과 변동 리스크가 일본 다음으로 높게 나타났다.

 

우리 수출의 기대수익률이 높은 이유는 수입수요 증가율이 높은 지역에 대한 수출비중이 큰 탓이다. 그만큼 수입수요 변동 리스크가 큰 여리박빙(如履薄氷:얇은 얼음을 밟는 것과 같다. 아주 조심함. 아주 위험한 짓, 위태위태하여 마음이 몹시 불안함)의 상태이다. 미국은 수출 기대수익률은 높았지만 변동 리스크는 낮아 수출구조가 한국에 비해 안정적이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한국의 수출시장 포트폴리오를 기대수익률은 유지하되 변동성 리스크를 줄이는 방향으로 조정해야 한다”며 “지금까지 수출시장 다변화가 수출시장 확보와 수출의 양적 확대를 의미했다면 앞으로는 수출의 안정적 성장 측면에서 시장을 다변화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무역신문>의 기사를 옮겨온 것이다.

 

 

2018.9.10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한국 수출집중도 세계 최고 수준(180627, 무역신문).do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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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출집중도 세계 최고 수준(180627, 무역신문).do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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