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하지 않는다, 간판을 걸지
않는다, 입구를 모르게 한다는 시도는, 오늘 온 손님들을
기쁘고 즐겁게 해 드리지 못한다면 다음 기회는 없다는 우리의 의지다.
손님을 어떻게 하면 기쁘게 해 드릴까, 온
힘을 다해 고민하고 행동하겠다는 의지인 것이다.(60쪽)
(예병일의 경제노트)
가끔 간판이 없거나 잘 보이지 않는 식당을 봅니다. 고객이 찾기가 힘든 건데, 얼핏 이해는 안 가지만 이유가 있겠지요.
일본 시즈오카현 시즈에를 중심으로 영업하는 이자카야 그룹 오카무라 로만의
오카무라 요시아키 대표. 그의 이자카야가 '간판 없는 식당'입니다. 모친이 60년
전에 시작한 이자카야를 스물세 살 때부터 도우면서 식당업을 시작했는데, 그의 가게는 대를 이어 손님이
많다고 합니다.
그가 간판을 걸지 않는 이유가 인상적입니다.
"오늘 온 손님들을 기쁘고 즐겁게 해 드리지 못한다면 다음 기회는 없다는 우리의 의지다."
"손님을 어떻게 하면 기쁘게 해 드릴까, 온 힘을 다해 고민하고
행동하겠다는 의지이다."
그는 이벤트나 메뉴를 궁리하기 전에 원칙을 세우고, 손님을 위하고, 동료를 챙기는 태도, 즉 장사의 기본을 세워야 한다고 말합니다.
손님이 부탁한 일을 하는 것은 '작업'이고, 손님이 부탁하기 전에 해 드리는 것이 '일'이라고 그는 생각합니다. 이런
자세로 눈앞에 있는 손님이 '어떤 말을 해 드리면 기뻐할까', '어떤
서비스를 해 드리면 즐거워할까'를 항상 생각해야 한다는 겁니다.
일반적인 경우에 간판을 걸지 않고, 입구를
모르게 하고, 홍보도 하지 않는 것을 권해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어떤 업에 종사를 하든,
"오늘 온 손님들을 기쁘고 즐겁게 해 드리지 못한다면 다음 기회는 없다"며
간판을 걸지 않고 일하는 오카무라 요시아키 대표의 태산북두(泰山北斗: 태산과 북두칠성이라는 뜻으로, 모든 사람들이 존경하는 뛰어난 인물을 비유) 각오는 우리 경제노트 가족들도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위 내용은 <예병일의 경제노트>에서 빌어온 것입니다. 2019.8.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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