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지인이 돈을 낼 때마다 접시에 놓인 지폐를 손가락으로 가볍게 건드리는 것을 보았다. 어느 날 나는 그에게 별생각 없이 이유를 물어보았다.
돈은 지갑 속에 있는 동안 주인에게 풍족한 기분을 선사한다. 그리고 지갑을 떠날 때는 좋은 물건이나 맛있는 음식을 가져다준다. 그래서 그는 돈을 떠나보낼 때 돈을 가볍게 건드리며 마음속으로 고맙다고 인사를 건넨다고 한다.(74쪽)
스가와라 게이의 '부자들이 죽어도 지키는 사소한 습관' 중에서(쌤앤파커스)
돈을 떠나보낼 때 '안녕' 하고 인사하는 사람...
책에서 흥미로운 대목을 보았습니다. 돈을 쓸 때, 그 돈을 가볍게 만지며 마음속으로 고맙다고 인사를 건네는 사람이 있다는 겁니다.
그 돈이 지갑 속에 있는 동안에는 자신에게 풍족한 기분을 주었고, 지갑을 떠날 때는 좋은 물건이나 음식을 가져다 주니, 인사를 하면서 보낸다는 것입니다.
저자는 이렇게 돈에 감사하는 온화하고 부드러운 마음으로 살아가면, 돈이 모자라더라도 '지금은 고생스럽지만 조만간 어떻게든 될 거야'라는 유연함이 생긴다고 주장했더군요. 수긍이 가기도 합니다.
그는 또 돈이 지갑에서 나갈 때는 "잘 다녀와"라고 인사하고, 돈이 들어왔을 때는 "잘 다녀왔어?"라고 인사한다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습관의 장점은 충동구매나 낭비를 막을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돈을 쓰면서 기분 좋게 "잘 다녀와"라고 인사할 수 있는 경우는 충동구매가 아니지만, 기분 좋게 인사할 수 없는 경우는 충동구매일 때가 많아 구매를 포기하기도 한다는 얘깁니다.
돈을 떠나보낼 때 '안녕' 하고 죽마고우(竹馬故友:함께 죽마를 타던 벗으로, 어릴 때 아주 긴밀했던 친구 )에게 인사하는 습관.
특이하고 사소하지만 큰 변화를 가져다줄 수 있어 보이기도 하니, 참고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위 내용은 <예병일의 경제노트>에서 빌어온 것입니다.
환온(桓溫)은 동진(東晉)의 8대 황제인 간문제(簡文帝) 때 사람인데, 불온 기미가 있는 촉(蜀) 땅을 평정하고 돌아온 위세에 힘입어 조야의 신망이 집중되는 바람에 임금도 함부로 대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세력을 형성하게 되었다. |
2019.9.7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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