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龍 이해하기/고사성어, 추천하고픈 글

늘 해오던 일만 하고 있다면... & 갑남을녀(甲男乙女)

아판티(阿凡提) 2019. 10. 19. 05:01


편안하게 느끼는 것만 고수한다면, 늘 해오던 일만 한다면 사실상 당신은 과거에 사는 셈이다. 그렇게 해서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지금 반복하고 있는 그 일도 당신 인생의 어느 시점에서는 이후에 무슨 일로 이어질지 알 수 없는 위험한 일이었다. 그 이후로 그 일은 일상이 됐다.(115)

 

개리 비숍의 '시작의 기술' 중에서(웅진지식하우스)

 



지금 하고 있는 일만 해서는 새로운 무언가를 해낼 수 없습니다.

편안함에만 머문다면 전진할 수 없지요.

 

"안전하고 싶은 욕망은 모든 훌륭하고 고귀한 모험에 방해가 된다."

타키투스의 말입니다.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곳으로 걸어가야 기회를 만날 수 있고 변화할 수 있으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얘깁니다.

 

에픽테토스의 이 말도 인상적입니다.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면 바보 같고 멍청하게 여겨질 것을 감수하라."

 

다른 사람들이 나의 행동을 어떻게 생각할지에 사로잡혀 있어서는 삶이 바뀌기 힘들겠지요.

 

내가 요즘 늘 해오던 일만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편안하게 느끼는 것만 고수하고 있는 갑남을녀(甲男乙女: 평범한 남녀를 이르는 한자성어) 아닌지 생각해봐야겠습니다.


위 내용은 <예병일의 경제노트>에서 빌어온 것입니다.




갑이라는 남자와 을이라는 여자라는 뜻으로, 특별히 이름이나 분이 알려지지 않은 평범한 보통사람을 말한다. 대수롭지 않은 평범한 남녀를 뜻하는 필부필부(), 장씨의 셋째 아들과 이씨의 넷째 아들이라는 뜻으로 보통의 평범한 사람을 가리키는 장삼이사()와 비슷한 말이다. 갑과 을이라는 글자는 천간()에서 따온 말이다.

천간으로는 갑()·을(((()·기(()·신(()·계() 등의 십간()이 있는데 갑은 양(), 을은 음()으로 음양의 순서대로 배열되어 있다. 성별()을 나누어 보면 양은 남자, 음은 여자로 구분되므로 갑남()은 불특정한 남자를 말하고 을녀()는 불특정한 여자를 가리킨다. 갑과 을은 불특정한 인물이나 사물을 가리키는 대명사로 쓰이기도 한다. 음양오행()의 갑·을에서 유래한 갑남을녀는 불특정한 남자와 여자를 의미한다.



2019.10.19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