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龍 이해하기/중국 경제

바람직한 한,중 경제관계

아판티(阿凡提) 2012. 1. 17. 10:07

금년 한중 FTA 협상 개시가 예상되고, 며칠 전 삼성의 이건희 회장은 이런 얘기를 했었죠. "일본은 동력이 떨어졌고, 중국이 한국을 따라 잡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 같다." 5년 전 "한국 경제는 중국과 일본사이에 낀 샌드위치 신세"라고 비관적인 얘기를 한 것과는 다소 거리가 있습니다.

 

중국 경제의 변화 속에서 한중 경제관계, 특히 산업간 분업관계도 기존의 수직적 분업에서 수평적 분업으로 변화가 예상됩니다. 그러나 수평적 분업이라도 기술력의 수준에 따라 제품별로 차별화 될 것 같군요. 예를 들면 조선업의 경우 한국은 LNG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에, 중국은 벌크선 등 저부가가치 선박으로 차별화될 전망입니다.

 

미래 중국 경제의 변화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향후 한국 경제의 성장속도와 질이 결정될 수 있죠. 한국은 중국의 리스크에 유념하면서 중국을 산업구조 고도화 및 경제 발전의 动因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해야 합니다.

 

한편 기업은 한중간 기술 격차 및 경쟁력 수준의 변화를 고려하여 효율적이 분업체제를 구축해야 합니다. 국내에서 경쟁력 확보가 어려운 분야는 과감하게 중국으로 이전하는 대신 첨단 기술 및 고부가가치 제품 등 중국이 쉽게 추격하기 어려운 분야는 국내에서 연구개발 뿐 아니라 생산기능도 강화해야 하겠죠. 또한 중국 경제의 환경 변화로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환경, 에너지 및 서비스 산업, 내륙시장 개발 사업 등으 새로운 사업기회도 모색할 필요가 있습니다.

 

위은 중국 경제의 변화 속에서 한국의 위치를 어떻게 포지셔닝해야 할 지를 설명하는 글입니다. 우리 <중국금융 산책>가족들도 중국의 변화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2012.1.17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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