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올해 지역내총생산(GDRP) 1조 위안(약 188조원) 클럽 대열에 합류할 주인공은 도시가 아닌, 일개 구(區)일 가능성이 높다. 주인공은 베이징시 하이덴(海淀)구다. 중국내 구 중에서는 상하이 푸둥신구에 이어 둘째로 GDP 1조 위안 대열에 합류하는 것이다.
'베이징시 하이덴구' 경제 규모가 헝가리 수준
13일 중국 21세기경제보에 따르면 베이징시 하이덴구의 지난해 GDRP는 전년 대비 8.8% 증가한 9501억7000만 위안에 달했다. 하이덴구는 올해 정부 업무보고에서 GDRP가 전년 대비 6% 이상 증가하며 1조 위안 돌파가 가능하다고 예고했다.
1조 위안 경제 규모는 세계 GDP 순위 53~54위인 헝가리·우크라이나의 전체 GDP와 비슷한 수준이다. 현재까지 중국에서 1조 위안 클럽에 입성한 도시는 총 24곳이며, 상하이 푸둥신구가 지난 2018년 구 지역으론 처음으로 1조 위안 클럽에 입성했다.
베이징 북서쪽에 위치한 하이덴구는 '베이징 제일구'로 불리는 곳이다. 현재 4조 위안이 넘는 베이징시 전체 경제규모의 4분의 1에 기여하고 있다. 총인구는 313만명, 전체 면적은 431㎢다. 1㎢ 면적당 23억2000만 위안어치 경제효과를 창출하고 있다는 얘기다.
2022.2.24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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