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국제화는 소위 ‘양날의 칼’과 같이 국제통화로서의 시뇨리지 등 장기적 편익과 동시에 그 추진과정에서의 여러 리스크를 수반하게 되어 있죠. 한편 위안화 국제화 추진에 힘입어 위안화가 수입결제에 사용되고 있으나 이는 무역수지 상태와 관계없이 중국의 외환보유액을 늘리는 요인이 되어 외환보유액 관리비용의 증가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금융시장의 발달이 미약한 상황에서의 위안화 국제화 추진은 자본거래 자유화, 위안화 환율제도 개혁 등에 대한 국외의 압력을 증대시켜 중국이 택하고 있는 정부주도 경제성장 모델에 배치될 수 도 있죠. 이밖에 위안화 국제화에 따라 역외 위안화 자산이 늘어나면서 통화량을 중간목표로 하는 통화정책의 자율성 및 효율성이 저하될 우려도 증대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이와 같은 리스크를 감안하여 당분간은 위안화 국제화를 급히 서두르지 않고 지역통화(regional money)로서의 기능확대를 통한 지정학적 우위 확보에 주력하는 등 점진적인 방식으로 추진함으로써 리스크를 최소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위와 같이 위안화 국제화 추진과정에서의 리스크를 소개하는 자료를 우리<중국금융 산책>가족들께 소개합니다. 이 자료는 한국은행 북경사무소에서 작성해 주셨습니다.
2012.8.17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위안화국제화추진과정에서의리스크(120111, 한국은).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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