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 목사는 사단법인에선 월급을 한 푼도 안 받는다. 지난해 공인법인 결산서류에 따르면, 이 단체가 공시한 지난해 지출 항목은 간사 인건비(한 달 80만원)와 업무용 노트북 구매비(2개), 우유 구매비가 전부다. 우유 배달 대상자 선정은 구청에 맡긴다. 문희철의 '18년간 독거노인에 우유배달 목사님, 골드만삭스도 반했다' 중에서(중앙일보,2020.5.22) (예병일의 경제노트) 사단법인 ‘어르신의안부를묻는우유배달’. 금호동 산 중턱 작은 교회의 호용한 목사가 이사장으로 있는 단체입니다. 이 단체는 독거노인에게 매일 아침 우유를 배달합니다. 대상이 독거노인인 이유가 있습니다. 우유 배달원은 전날 배달한 우유를 독거노인이 수령하지 않은 것을 확인하면, 바로 주민센터 사회복지 담당자에게 알려줍니다. 혼자 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