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연례 정치행사인 양회에서 한·중·일 디지털화폐(CBDC) 공동 발행 제안이 나왔다. 최근 CBDC 발행에 속도를 높이고 있는 중국에서 이 같은 제안이 나온 것만으로도 의미가 크다. 위안화의 글로벌 입지를 강화해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에 도전하겠다는 의도가 다분히 깔렸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선 창립자는 “4개 지역 화폐를 중심으로 고정 통화 가치를 형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해 유통하자”며 “취지는 홍콩을 규제 샌드박스로 삼아 한·중·일 3국의 디지털 금융 발전 모델을 만들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만약 3국이 스테이블코인을 공동으로 발행한다면, 세 나라 간 환율 리스크가 줄고 국경 간 결제 시스템의 효율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 같은 의견은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