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가 올해 역성장하더라도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순위는 12위에서 9위로 올라설 전망이다. 한국보다 컸던 캐나다, 러시아, 브라질 경제 규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크게 쪼그라들기 때문이다. 10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명목 GDP는 코로나19의 2차 확산이 없는 경우 작년보다 1.8% 감소한 1천884조8천억원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OECD가 내놓은 올해 원/달러 환율 전망치(1,222.0원)를 토대로 원화 기준 명목 GDP를 미 달러화로 환산해 보면, 올해 한국의 명목 GDP는 1조5천449억3천만달러를 기록하게 된다. OECD는 각국 통화 기준 명목 GDP와 환율을 전망했지만 달러화로 환산한 명목 GDP 수치는 별도로 내놓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