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금융 이야기/중국 금융시장

2014년 중국 위안화 환율 상승 원인과 영향

아판티(阿凡提) 2014. 11. 1. 07:17

 2005년 변동환율제 도입이후 2013년 말까지 위안/달러 환율은 매년 3%대 하락(위안화 가치 절상)을 지속해왔으나 올해 상반기 큰 폭으로 상승(위안화 가치 하락)하면서 위안화 환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죠. 올해 위안/달러 환율은 1월 14일 6.0930위안을 기록한 이후 6월 3일 6.1710위안까지 약 1.28% 상승하였으며 그 후 0.4%대의 변동성을 보이며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상반기 위안/달러 환율은 ▲핫머니 투기세력에 대한 경고 ▲중국 수출 부진으로 인한 경기 부양 ▲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 중국 경제 둔화에 따른 위안화에 대한 매력 감소 등의 원인으로 상승하였죠. 2/4분기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예상을 상회한 7.5%를 기록하면서 위안화 환율이 하락세로 전환되었으나 3/4분기 들어 투자, 소비, 생산 등 실물경제 지표의 부진과 부동산 시장 침체 등 경제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대되면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하반기 중국 수출의 회복과 위안화 국제화 추진 등으로 위안/달러 환율은 하락(위안화 가치 절상) 추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이나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큰 박스권을 형성하면서 고점을 소폭 하락시키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주요 투자은행(IB)들의 위안/달러 환율 전망도 6.13위안으로 지난해 연말 대비 소폭 상승(위안화 가치 절하)할 것으로 보았죠.

 

올해 3월 위안화 환율변동폭 확대로 향후 위안화 환율의 변동이 확대되고 대중 수출기업은 위안화 환율 변동 위험에 직면할 가능성이 더욱 커졌죠. 특히 대기업보다 환율 변동성에 취약한 중소기업들이 환율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위안화 환율에 대한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해야 할 것입니다.

 

'2014년 중국 위안화 환율 상승 원인과 영향'이라는 제목의 아래 글은 국제무역연구원에서 발표해 주었습니다. 중국은 우리 수출의 약 1/4을 차지하는 최대 수출대상국이자 최대 수입대상국으로써 위안화 환율 변화는 우리의 대세계수출 및 대중국 수출입 모두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죠. 바야흐로 중국에서 바람이 일면 한반도에서는 태풍으로 변하는 그런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2014.11.1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중국 위안화 환율 상승 원인과 영향(141010, 국제무역연구원).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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