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금융 이야기/중국 금융시장

중국 리스업의 특징과 최근 시장동향 분석

아판티(阿凡提) 2014. 8. 15. 06:09

중국의 리스업 라이센스에는 금융리스(金融租賃)와 융자리스(融資租賃) 두 종류가 있죠. 리스업 영업범위에는 큰 차이가 없으나, 산업분류상 금융리스사는 금융기업, 융자리스사는 리스・상업서비스 기업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금융리스회사는 은감회의 자기자본비율 규제 대상에 포함되고, 융자리스회사는 리스업 이외의 금융업무가 금지되고 있습니다. 또, 금융리스회사는 주주 대상의 예금수신이 가능하며, 금융채 발행, 은행간 단기자금시장 등을 통한 자금조달도 허용되고 있죠.

 

중국에 진출한 한국계 리스업체는 총 3곳으로, 계열사 제품 판매 증대 및 금융지원을 주요 목적으로 진출하였죠. 두산융자리스와 현대융자리스는 계열사 기계장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리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러텐(樂天)융자리스는 중국에 진출한 롯데그룹 계열사를 대상으로 영업 기반을 다진다는 전략입니다. 하지만 2013년 이들 업체의 경영실적은 건설업 경기둔화로 인해 매출액과 순이익이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반면, 중국 리스업의 전반적인 상황은 최근 디폴트 우려가 확산되는 신탁업에 비해 자산건전성이 양호하고 외자에 대한 개방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고속성장을 계속하고 있어 투자를 검토해 볼만 한 영역입니다. 단, 산업 구조조정이 가속화되고 있어 설비 과잉산업 관련 단일 품목을 대상으로 하는 리스업에 대해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중국 기진출 국내 금융기관들은 중국 은행권이 전통 은행업 성장세 둔화에 대응, 리스업 투자를 확대하고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죠. 은행계 금융리스사의 순이익 증가율은 母은행 대비 2~8배 수준에 이르고 있고, 중국 금융시장의 급속한 변화가 예상되고 있어 리스업과 같은 신성장 부문 진출을 검토해 볼 시점입니다.

 

'중국 리스업의 특징과 최근 시장동향 분석'이라는 제목의 아래 글은 산업은행에서 발표해 주었습니다. 조만간 중국의 금리자유화 조치가 예상됩니다. 이 경우 은행업은 더욱 치열한 경쟁이 전개되겠죠. 경쟁력에서 열세인 현지 진출 한국계은행은 더 큰 어려움에 봉착할 수 있습니다. 그 타개책으로 리스시장 진출을 검토해 보면 어떨까요?

 

2014.8.15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중국리스업의특징과최근시장동향분석(140724, 산업은행).pdf

 

1027

중국리스업의특징과최근시장동향분석(140724, 산업은행).pdf
0.79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