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위시한 서방국가들은 2차 세계대전 종결 후 재빨리 세계은행과 IMF 등 국제금융기구를 설립하여 세계 금융의 기득권을 장악하였고, 반세기 동안 세계 금융질서를 독점하였다.
미국은 오랫동안 세계은행과 IMF 등 국제금융기구를 실질적으로 ‘통치’하면서 국제금융 영역에서의 발언권과 지배력을 확보하였고, 미국의 영향권 하에 있는 상기 두 국제금융기구는 개도국에 대출을 해 줄 때 정치적 조건을 대가로 요구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중국이 최초로 설립한 AIIB는 어떤 정치적 사항도 요구하지 않는 새로운 모델의 금융기구로, 아시아 인프라 건설에 필요한 자금 조달과 아시아 지역의 인프라 수준 제고를 그 운영의 목적과 책임으로 삼았다.
이를 통해 중국은 G2로서 국제적 책임과 지역발전을 위한 역할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한편, 중국이 창설한 AIIB는 서방국가가 장기간 독점하고 있던 국제금융기구의 패러다임을 타파하고 개도국의 경제발전을 위한 금융지원을 아끼지 않음으로써 금융기구의 역할을 다 할 것이다.
중국은 AIIB와 ‘일대일로’ 구상을 통해 아시아 개도국에 자금 및 기술적 지원을 제공하고, 낙후된 국가 및 지역의 인프라 수준을 제고시켜 상품과 인력의 교류를 촉진시킬 것이다. 뿐만 아니라, AIIB는 위안화의 유통과 국제화 수준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AIIB의 설립은 향후 중국이 기존과 전혀 다른 새로운 패러다임의 세계금융질서를 구축하는 것이고, 중국이 세계 경제 및 금융 분야에서 더욱 강력한 발언권을 가지게 될 것임을 시사한다. 즉 AIIB의 정식 가동은 중국의 국제적 영향력 제고와 함께 새로운 역사의 서막이 열리게 됨을 의미하는 것이다. 아래 자료는 csf(대외경제정책연구원 차이나전문가포럼)에서 발표한 자료를 옮겨온 것이다.
2015.7.16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 요즘 젊은이들의 취업이 난감하네요. 정부에서도 청년 창업을 적극 장려하고 있죠. 중국에서의 창업을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아래와 같이 <중국금융산책>가족들에게 안내해드립니다. 관련프로그램: |
![](http://i1.daumcdn.net/icon/editor/p_word_s.gif)
'중국龍 이해하기 > 중국 정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抗日' '抗美' 모두 활용하는 중국 (0) | 2015.09.23 |
---|---|
중국 뉴노멀 시대 북·중 경협의 구조적 변화 (0) | 2015.09.16 |
일대일로(一帶一路)를 둘러싼 힘겨루기, 기회와 리스크 공존해 (0) | 2015.07.02 |
아르헨티나를 뒤덮는 거대한 중국의 그림자 (0) | 2015.06.30 |
일대일로, 중국은 무엇을 얻나? (0) | 2015.04.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