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금융 이야기/중국금융 기타

중국 학자가 제시하는 중국금융이 가야할 길

아판티(阿凡提) 2011. 6. 12. 17:07

 중국의 저명 경제학자가 12.5경제계획 기간 중국금융이 가야할 길을 제시하였네요. 바로 국무원발전연구중심 금융연구소장으로 있는 夏斌입니다. 일전에 '중국경제성장을 가로막는 5가지 사항'을 지적한 바로 그 분이죠. 그가 말하는 12.5 기간 중국의 금융업무가 초점을 맞추어야 하는 4가지 목표를 소개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첫째, G2 경제대국 발전에 걸맞고 시장화를 지향하는 금융시장, 금융기관 및 금융상품 체계를 형성한다.

  둘째, 대국 경제발전 수요에 걸맞은 질서있는 금융개방 구도를 수립해야 한다.

  셋째, 국제금융협력을 능동적으로 추진해 중국 경제의 안정적 성장에 이로운 외부 금융환경을 조성한다.

  넷째, 위안화 지역화의 초보적 형성에 걸맞은 중앙은행의 조정체계와 효율적인 금융감독 체계를 수립한다.

 

  중국 경제정책 수립에 미치는 그의 영향력을 감안할 때 우리가 주의깊게 보아야 할 분입니다. 4가지 목표 중 아판티의 관심을 끄는 것은 세번째 항목이예요. 중국이 위안화 국제화를 추진하는 단계에서 우리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할 겁니다. 이런 기회를 활용하여 무역결제 시 위안화만 사용할 게 아니라 양국통화를 사용하자고 제안하자는 거죠. 이렇게 하면 원화의 국제화를 위한 유리한 외부환경을 조성할 수 있지 않을까요? 

 

  만약 성사된다면 지금까지의 대중국 경제협력이 통화협력으로 확대되는 의미있는 계기가 될 수 있겠죠. 우리 <중국금융 산책>가족들도 향후 전개될 중국과의 금융협력 특히 통화협력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보면 좋겠습니다.

(아래 사진이 보이지 않으면 해당란을 클릭하시면 됩니다)

 

2011.6.12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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夏斌,1951年5月生。1978年至1981年,在中国人民银行宣传处、干部教育处工作。1985年至1987年,任中国人民银行金融研究所应用理论研究室副主任。1987年至1992年,任中国人民银行金融研究所国内金融研究室主任。1993年2月调入中国证监会,担任交易部主任兼信息部主任。1993年7月至1995年,任深圳证券交易所总经理。1996年至1998年8月,任中国人民银行政策研究室副主任。1998年8月至2002年9月,任中国人民银行非银行金融机构监管司司长。2002年9月至今,任国务院发展研究中心金融研究所所长,研究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