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 부문의 협조가 필요한 경우나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할 경우 官이 먼저 나서는 경우는 드물죠. 이 경우 일정한 절차가 필요해집니다. 여타 나라의 경우 필요시 직접 정부 부문과 만나 협상을 진행하면 되지만 중국의 경우는 좀 특이한 편이죠. 그것은 처음 만나는 상대방을 쉽게 믿지 못하는 중국의 국민성과도 관계가 있는 듯 같아요. 이는 협상 전날 저녁자리에서 푸짐한 음식과 술을 통해 상대방을 체크하는 개인과의 협상에서도 엿볼 수 있죠. 이 경우 공산당이 지배하는 官은 먼저 民을 앞세워 상대방을 탐색하게 됩니다. 따라서 중국 정부에서 협조를 받아내야 할 경우에는 대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절차를 취하게 되죠.
첫째, 민간베이스 포럼 개최
둘째, 민간차원의 협회 간 교류
셋째, 중국 정부와의 접촉
넷째, 중국 정부에서 제공해 줄 수 있는 내용 서류로 확약
이런 까다로운 절차를 거치기는 하지만 일단 상대방을 믿게 되면 일이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경우도 많아요. 그래서 중국과의 교류에서는 인내심(耐心)과 믿음(信心)이 필요합니다. 우리 <중국금융 산책>가족들에게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2011.8.18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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