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아시아기업의 국가 간 M&A 참여 비중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아시아기업의 서구기업 인수 비중 및 성공 사례 증가
- ’90년대 국가 간 M&A 중 아시아기업의 해외기업 인수 비중은 4.3%에 불과하였으나 현재는 북미, 유럽과 대등한 수준으로 성장
- 전통적으로 아시아기업의 서구기업 인수 성과는 저조하였으나 최근 성공 사례들이 등장하면서 과거와의 차이에 대한 원인 분석 필요성 대두
○ 과거 아시아기업은 서구기업 대비 부족한 M&A 경험으로 인수 성과 도출에 한계가 있었으며, 한계 요인은 인수 前中後 3단계별로 분석될 수 있음
- (인수 前) 전략적 컨센서스 도출 프로세스가 미숙한 상태에서 명확한 전략 목표가 부재한 엠파이어빌딩 성향의 인수에 뛰어들어 인수 이후 방향성 상실
- (인수 中) 인수 기업자산 실사의 중요성을 간과하였고, 가격결정 및 협상과정 운영 미숙으로 과다한 인수가격을 지불하여 결국 수익 창출 가능성 저하
- (인수 後) 문화적 충돌에 대한 대비 부족으로 인수 후 조직 통합 실패. 인수 후 확장된 조직 규모 및 비즈니스라인 운영 능력 부재로 규모의 불경제 효과 야기
○ 아시아기업들은 과거의 실패를 딛고 명확한 인수 목적목표 설정, 실사 및 협상 능력 고도화, 합리적 PAI를 통하여 인수 성과를 제고하고 있음
- 외형 확장 위한 상징적인 인수 대상 물색 대신 시장확보, 역량브랜드가치 흡수 등 명확한 전략 목표 달성에 필요핚 인수 대상 검토
- 명확한 인수 목적에 기반하여 구체적 실사를 진행하고 향상된 실사 및 가격협상 능력을 바탕으로 적절한 인수 가격 도춗
- 시장 환경 및 인수-피인수사 간 문화적 차이를 파악하고, 필요에 따라 피인수 기업에 대한 과감한 권한이양(Empowerment) 시도
Ex) 타타의 재규어랜드로버 인수(인도, ’08), 지리자동차의 볼보 읶수(중국, ’08)
○ 서구기업 인수에 성공한 아시아기업들을 벤치마킹하여 한국 기업들도 서구기업 인수를 전략적 옵션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등고자비(登高自卑: 높은 곳에 오르려면 낮은 곳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는 뜻으로,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다는 말)의 인수 역량 강화 필요
- 인수 니즈 발생 시 합리적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피인수 대상 기업 분석, 가격협상을 수행관리할 전문성 확보 필요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포스코경영연구원>에서 발표해 주었다.
《중용(中庸)》제15장에 보면 다음과 같은 글이 있다. 군자의 도는 비유컨대 먼 곳을 감에는 반드시 가까운 곳에서 출발함과 같고, 높은 곳에 오름에는 반드시 낮은 곳에서 출발함과 같다.
《시경》에 '처자의 어울림이 거문고를 타듯하고, 형제는 뜻이 맞아 화합하며 즐거웁고나. 너의 집안 화목케 하며, 너의 처자 즐거우리라'는 글이 있다.
공자는 이 시를 읽고서 "부모는 참 안락하시겠다"고 하였다(君子之道 辟如行遠必自邇 辟如登高必自卑 詩曰 妻子好合 如鼓瑟琴 兄弟旣翕 和樂且眈 宣爾室家 樂爾妻帑 子曰 父母其順矣乎).' 공자가 그 집 부모는 참 안락하시겠다고 한 것은 가족간의 화목이 이루어져 집안의 근본이 되었기 때문이니, 바로 행원자이(行遠自邇)나 등고자비의 뜻에 맞는다는 말이다. |
2019.2.25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아시아기업의 서구기업 인수 - 성공과 실패 원인 분석(190117, 포스코경영연구원).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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