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熊&기타국 이해하기/한국 정치,경제,금융

새해 한국경제에 바란다 & 백척간두(百尺竿頭)

아판티(阿凡提) 2019. 2. 18. 05:08

지난해 우리 경제는 투자 부진이 심화되는 가운데 소비와 수출도 증가세가 점차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소비가 아직은 비교적 견조한 흐름이나, 설비투자와 건설투자가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급속한 조정세를 보였습니다. 수출은 물량 증가세는 유지되고 있지만, 단가 상승폭이 축소되면서 증가세가 점차 둔화되고 있습니다.

 

올해는 수출과 투자가 글로벌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소폭 증가에 그치고, 소비 증가세도 둔화되면서 지난해보다 성장률이 다소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보호무역 기조 강화와 선진국들의 통화정책 정상화, 개도권의 정치적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세계경제의 제한적 성장이 예상되면서 우리 경제에도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조선이 수주 회복으로 수출 증가 전환이, 디스플레이는 OLED 채용 확대 등의 영향으로 다소의 회복세가 기대되지만, 그간 견조한 흐름을 유지해 온 반도체와 석유관련 제품의 수출 증가세는 둔화가 예상됩니다. 또한 글로벌 보호무역 기조의 여파로 인해 철강과 자동차 등 여타 주력산업들도 부진이 우려됩니다.

 

이처럼 대외 여건이 녹록지 않은 가운데 대내적으로는 해결해야 할 과제들도 적지 않다는 점에서 우리 경제는 백척간두(百尺竿頭:  백 자나 되는 장대 끝이라는 말)의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산업연구원>에서 발표해 주었다.

 

 

 

 매우 위태롭고 어려운 지경임을 말한다. 막다른 위험에 놓이게 됨을 뜻하는 말로 '백척간두에 서다'로 쓰이며 줄여서 '간두'라고도 한다. 또, 노력한 위에 한층 더 노력하는 상태 또는 마음가짐을 뜻하기도 한다. 백척간두진일보(竿)라 하여, 어떤 목적이나 경지()에 도달하였어도 거기서 멈추지 않고 더욱 노력함을 뜻하거나, 충분히 언사()를 다하였어도 더 나아가서 정묘()한 말을 추가함을 말한다.

1004년(경덕1) 송나라의 도원이 저술한 불교서적인 경덕전등록()에 쓰여 있으며, 자신의 나태함을 극복하기 위하여 스스로 극한상태에 올려놓고 정신긴장늦추지 말라는 뜻이다.

 

2019.2.19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새해 한국경제에 바란다(190103, 산업연구원).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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