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금융 이야기/위안화

위안화 국제화에 대한 우리의 대응

아판티(阿凡提) 2011. 11. 18. 05:16

"향후 20~30년안에 미국의 경제적 지위와 기축 통화 요건이 점진적으로 약해져 국제통화 질서는 단계적으로 미국 달러화, 유로화, 위안화가 공존하는 복수통화 체제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라는 견해가 점차 힘을 얻어가고 있습니다. 만약 이것이 현실화될 경우 우리의 대응방안은 무엇일까요?

 

중국의 위안화 국제화에 따른 금융·자본시장 개방은 우리에게 기회이자 도전입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위안화 국제화 과정에서 어떤 식으로든 우리에게 도움을 청할 날이 올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한 발 앞서 대응책을 마련하고 그들이 지날 길목을 지켜야 한다는 설명이죠. 무엇을 얻어내고, 또 무엇을 지켜야 할 지 고민해야 할 시점이 된 것입니다.

 

위안화 국제화는 단지 경제적 측면 뿐만 정치적 방면에서도 변화를 초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국의 화폐가 기축통화가 된다는 것은 해당국가가 몇 개의 첨단무기를 개발하는 것보다 더 큰 위력을 가지는 것이나까요. 우리의 현명한 대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우리 <중국금융 산책>가족들도 이 토픽에 관심을 가져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2011.11.18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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