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龍 이해하기/중국 정치

바이든 행정부 출범 시 중국 및 신흥국 영향& 수어지교(水魚之交)

아판티(阿凡提) 2020. 12. 23. 18:41

<이슈> 미국의 내년 정권 교체를 앞두고 대외 정책에 상당한 변화가 예견되고 있어 향후 신흥국에 미칠 영향 등을 종합 점검

 

<영향> 다자주의 회귀로 미국과 교역이 많은 아시아·중남이 국가의 수혜가 기대되나 환경·노동 분야 제도가 취약한 국가들은 무역협상에서 불리할 소지

 

0 중국: 통상 정책의 불확실성이 줄어 들겠으나 패권 다툼의 쟁점이 관세에서 기술·인권·환경 등으로 확대되고 동맹국과 연합하여 공조 압박을 강화할 소지

0 아시아: 최근 RCEP의 진전에 대응하여 미국이 CPTPP에 가입할 경우 교역 증대 기대, 바이든의 친이민 정책도 亞 인력 송출 및 해외 송금에 긍정적 요인

0 중남미: 'Buy American' 본격 추진 시 미국 중심이 공급망 재편으로 주변국 수혜 예상, 미주개발은행(IAEB),IMF 등 지원을 통해 간접적으로 아르헨·에콰도르 등의 부채 부담 경감도 기대

0 중동: 바이든은 트럼프 대통령이 파기했던 이란 핵협상(JCPOA)을 재개하고, 대이란 압박을 적극 지원해 온 사우디아라비아에 강경 기조로 선회할 가능성

 

< 종합평가> 바이든 행정부의 주요 정책을 감안해 볼 때, 중국과 신흥국 경제는 전반적으로 과거보다 수어지교(水魚之交: 매우 친밀하게 사귀어 떨어질 수 없는 사이)의 관계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국제금융센터>에서 발표해 주었다. 

 

원래 물과 고기의 사귐이란 뜻으로, 고기가 물을 떠나서는 잠시도 살 수 없는 것과 같은 관계에 비유한 말이다. 어수지친(魚水之親)이라고도 하는데, 부부 사이나 남녀가 매우 사랑하는 것을 어수지락(魚水之樂)이라고도 한다.

이 말은 중국 삼국시대의 유비(劉備)와 제갈 량(諸葛亮)의 사이를 비유한 데서 비롯된다.

《삼국지》 <제갈량전(諸葛亮傳)>을 보면, 유비와 제갈 량과의 사이가 날이 갈수록 친밀하여지는 것을 관우(關羽)와 장비(張飛)가 불평하자, 유비가 그들을 불러 “나에게 공명(孔明)이 있다는 것은 고기가 물을 가진 것과 마찬가지다. 다시는 불평을 하지 말도록 하게(孤之有孔明 猶魚之有水也 願諸君勿復言)”라고 타일렀다. 이리하여 관우와 장비는 다시는 불평하지 않았다고 한다.

2020.12.23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바이든 행정부 출범 시 중국 및 신흥국 영향(201127, 국제금융센터).pdf
1.46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