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금융 이야기/위안화

中 디지털 위안화 대중화 박차 & 태두(泰斗)

아판티(阿凡提) 2021. 1. 20. 21:19

중국 정부가 디지털 위안화 대중화에 본격 나섰다. 선전에 이어 쑤저우에서도 일반 시민들에게 디지털위안화를 나눠주고, 일반 상점과 온라인 상점에서 사용하도록 한 것이다.

지난 2014년부터 디지털위안화 연구와 실험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발빠르게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 도입을 추진해 온 중국 정부가 디지털위안화의 본격적인 대중화를 위한 두번째 단계에 돌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징둥닷컴은 이번 쑤저우 테스트부터 디지털위 안화의 결제를 지원하게 된다. 이전 선전시에서 진행한 테스트에서는 지정된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디지털 위안화를 쓸 수 있었는데, 징둥닷컴의 참여로 온라인까지 사용처가 확대된 것이다. 전문가들은 중국 온라인 마켓 시장을 감안하면 징둥닷컴의 디지털 위안화 테스트 참여로 디지털 위안화는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다.

수년 전부터 법정 디지털 화폐 준비에 나선 중국은 올해부터 선전, 슝안, 쑤저우, 청두, 동계 올림픽 개최 예정지 등지에서 폐쇄적으로 내부 실험을 진행하다가 10월부터는 대규모 공개 시험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중국은 세계 주요국 중 가장 먼저 법정 디지털 화폐를 정식으로 발행해 사용하는 태두(泰斗: 태산과 북두칠성이라는 뜻으로, 모든 사람들이 존경하는 뛰어난 인물을 비유하는 말 또는 학문이나 예술 분야의 권위자나 대가를 비유)의 나라가 될 전망이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아주경제>의 기사 내용을 옮겨온 것이다.

 

《당서()》 〈한유전()〉의 찬()에 다음과 같이 평가하고 있다. "당나라가 일어난 이래 한유는 육경()의 문장으로 여러 학자들의 스승이 되었다. 그가 죽은 뒤에도 그의 학설이 천하에 떨쳤으므로 학자들은 그를 '태산북두()'처럼 우러러보았다." 여기서 '태산'은 글자상으로는 큰 산이라는 뜻이지만 중국에서는 오악()의 하나로서 성산()으로 우러러보는 산이다. '북두'는 북두칠성을 가리키는데, 북두칠성이 모든 별의 중심적인 존재로 받들어지고 있는 데서 '북두'라는 말 자체도 뛰어난 인물을 비유할 때 사용한다. 오늘날 이 말은 '태두()', '산두()'라는 약칭으로 통용되며, 특히 학술적 업적이 뛰어난 학자를 가리키는 데 쓰인다.

2021.1.20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中 디지털 위안화 대중화 박차(201208, 아주경제).do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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