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龍 이해하기/중국 경제

중국 소비시장 진출, 다윈의 '진화론'처럼

아판티(阿凡提) 2022. 8. 22. 11:51

지금 중국 소비시장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규모가 크고 성장 속도가 빠르기 때문만이 아니다.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은 어떻게 변하고, 기업들은 어떻게 움직이고 있나. 꽤 오래 신경 쓰지 못했던 문제다. 글로벌 이슈가 망원경으로 내다봐야 하는 영역이라면, 소비시장의 흐름은 현미경으로 들여다봐야 답이 나온다.

소비는 장소에 따라 외출 소비와 재택 소비로 나뉜다. 팬데믹 위기가 한창일 때 외출 소비가 재택 소비로 대체되는 장면을 보았다. 식당 매출이 급감하고 온라인 식품 소비가 증가한 것이 대표적인 현상이다. 알리바바와 텐센트가 선도하는 중국의 전자상거래 업계가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이런 변화는 시장의 단기 파동과 같다. 위기 상황이 진정되면 매출이 원상복귀하거나 줄어들기도 한다.

소비를 필요성에 따라 구분하면 반드시 지출해야 하는 필수 소비와 안 쓰거나 줄여도 되는 선택 소비가 있다. 충격 요인이 발생하면 선택 소비는 오랜 기간 부진해 전체 경제의 발목을 잡지만 필수 소비는 큰 변화가 없다.

과거 수십 년에 걸친 세계화 시대의 비즈니스 원리는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였다. 지금 중국에선 "시장은 변하고 기회는 생겨난다"가 흐름이다. 시장의 흐름을 포착하려는 기업들은 더욱 분주해질 수 있다. 이제 시장은 크기와 성장 속도보다는 변화를 관찰하는 것이 핵심이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아주경제>의 기사 내용을 옮겨온 것이다. 

 

2022.8.22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중국 소비시장 진출, 다윈의 '진화론'처럼(220816, 아주경제).do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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