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금융 이야기/중국 금융회사

중국 합자증권사의 발전 현황

아판티(阿凡提) 2012. 5. 3. 05:12

지난 30여 년간 중국의 자본시장은 개혁과 함께 대외 개방이 확산되어 왔습니다. 특히 WTO 가입을 기점으로 시작된 자본시장 대외 개방은 중국에 합자증권사를 출현시켰죠. 외국계 금융기관들이 잠재력 있는 중국시장에 몰려들면서 中外쌍방이 협력파트너를 적극적으로 모색했고 합자회사 설립을 통해 성장세를 실현해왔습니다.

 

CICC(China International Capital Corporation, 中國國際金融有限公司)는 106개 증권사 중 주식 인수주선 업무 매출액 1위에 위치한 대표적인 합자증권사로 모건스탠리와 합자 관계를 청산한 후 싱가포르정부투자공사(GIC)가 2대 주주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죠.

 

합자증권사의 경쟁력은 자본과 꽌시(關係), 전문지식으로 구분되어지죠. 투자은행 업무 특성 상, 자본경쟁력이 절대적인 역할을 차지하고 있으며, 對정부, 對고객 차원에서는 꽌시를 통한 영업능력이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합니다. 또한, 합자증권사의 전문성이 강조되면서 中外주주사가 보유하고 있는 전문 노하우와 관리력, 조직문화 등이 상호 유기적인 조화를 이루는 것이 합자증권사의 성장 동력이라 할 수 있죠.

 

합자증권사의 실적을 살펴보면, CICC의 실적이 여타 합자증권사를 압도하는 가운데 합자증권사의 실적 분화는 업무 범위의 제한성과 투자은행 업무의 특수성, 합자기업간 경영마찰 등 다양한 요인에서 기인합니다. 그런데 아직도 중국에 합자증권사를 설립한 우리나라의 금융회사는 한 곳도 없다는 점이 아쉽군요. 중국 증권시장의 개방과 발전, 실적 분석, 핵심 경쟁력 등을 설명하는 자료를 중국삼성경제연구소에서 발표해 주었습니다. 중국 자본시장에 관심있는 우리 <중국금융 산책> 가족들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12.5.3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중국 합자증권사의 발전 현황(111004, SERI).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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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합자증권사의 발전 현황(111004, SERI).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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