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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현지은행 되려면 옷도 사람도 집도 다 바꿔라

아판티(阿凡提) 2012. 6. 2. 07:24

얼마 전 중국 북경TV에 하나은행 중국법인(韓亞銀行)에 대한 10분짜리 프로그램이 방영됐죠. 중국에 진출한 외국계은행 중 북경에 본점을 둔 외자은행을 시청자들에게 소개하는 내용. 글로벌 은행들이 즐비한 중국이지만 현지화가 상대적으로 잘 돼 있고 금융서비스 질도 높은 하나은행이 인터뷰 대상 외자은행으로 선정됐다고 합니다.

국내 은행들이 중국 금융시장을 잡기 위한 제1전략은 바로 '현지화'입니. 13억명이란 어마어마한 잠재 고객과 연평균 25% 이상 성장하는 금융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선 중국 은행들이나 글로벌 은행들과 어깨를 견줄 수 있는 현지화가 필수적이죠. 아직 걸음마 수준이이긴 하지만 중국 금융당국의 규제 수준을 감안하면 국내 은행들이 2007년부터 현지법인으로 전환한 이후의 '현지화' 속도는 가파르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입니다.

 

현지법인 전환 후 국내은행들의 금융 업무 범위는 크게 확대되는 추세이죠. 가장 먼저 현지법인화한 우리은행 중국법인은 2008 1월부터 2010 3월까지 한국계 은행 최초로 인터넷뱅킹, 중국 개인대상 위안화 업무 승인, 직불카드 출시, 개인모기지 상품 출시, 국제무역 위안화 결제은행 자격 취득 등의 성과를 올렸습니다. 이어 지난 해 4월엔 파생상품 취급 자격도 취득했습니다.

 

국내 은행들이 중국 현지화를 빠르게 달성하기 위해선 현지은행 인수합병(M&A)이나 지분투자, 전략적 제휴도 필수적입니다. 중국 진출 외자은행 중 선두그룹인 HSBC의 경우 중국 교통은행(19%), 상하이은행(8%) 등에 대한 지분투자를 통해 입지를 넓히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에서 작성한 아래 자료는 중국 진출 한국 은행의 성공카드는 직원의 현지화에 있고 현지화를 위해선 현지은행 인수합병(M&A)이나 지분투자, 전략적 제휴도 필수적임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리 <중국금융 산책>가족들이 중국 진출 한국 은행의 현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12.6.2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현지은행 되려면, 국내은행 재무현황과 인.do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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