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판티 이야기/나의 일상이야기

중국인민대학 당서기와 한국인 졸업생들과의 만남

아판티(阿凡提) 2012. 7. 20. 05:28

 

                 (중국인민대학 당서기(앞줄 왼쪽 2번째)와 한국 졸업생)

 

어제는 '한국고등교육재단'이 주관하는 '한국에 살아본 중국학자들과의 회의'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있었어요. '한국고등교육재단'은 SK에서 운영하는 장학재단으로 1974년에 설립되었대요. 그동안 장학사업으로 발굴한 인재가 상당하다는 것을 아판티는 어제야 알았어요.

 

이번에 개최된 세미나는 '한국고등교육재단'이 지원하여 한국에서 유학하신 중국학자님들을 모시고 한중 수교20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한 것이지요. 중국내 학계에도 이렇게 많은 지한파 교수님들이 계신다는 것을 보고 중국 내 우리가 가진 무형자산이 대단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죠. 그래서 장학사업의 중요성을 한 번 더 깨닫게 되더군요.

 

사실 아판티는 오후에 개최되는 금융관련 발표내용을 듣기 위해 참석했었는데 현장에서 만난 인민대학 교우들의 재촉으로 모교 당서기와의 만남에 가게 되었지요. 이번 회의에 기조발언을 위해 참석한 당서기님(呈天權)은 아판티가 처음 뵌 교수님이지만 항상 얼굴에 미소를 머금고 있는 인자한 학자분이시더군요.

 

회의장(대한상공회의소)근처의 커피숍에서 개최된 모임에서 모교 재학생들은 당서기에 대한 부탁사항을, 당서기는 한국 교우들에게 모교의 상황을 자세히 설명해 주었어요. 아판티를 가장 기쁜게 한 소식은 북경 근교(通州)에 새로운 학교 부지를 매입하게 되었다는 것이지요. 사실 아판티의 모교인 중국인민대학은 학교의 명성에 비해 교정이 너무나 비좁거던요.

 

앞으로 정기적인 모교와 한국 돔문들과의 만남을 약속하면서 아쉬운 만남을 끝맺었어요. 한국에서 중국 모교 교수님과의 만남이란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더군요. 행복한 만남이었습니다.

 

2012.7.19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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