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지미(知味)’의 철학이란 맛을 느끼지 못하고 오로지 배를 채우기 위해 먹는 것은 인생을 살면서 삶의 참 맛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며 오래 사는 것과 같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인생의 맛을 알며 사는 ‘지미(知味)’의 인생은 저 멀리 떨어져 있거나 어렵고 힘든 일이 아닙니다. 우리의 평범한 일상에서 느끼는 아주 일반적이지만 의미 있는 것들, 이런 인생의 맛을 여덟 가지로 정리하여 보면,..."
첫째는 ‘음식지미(飮食之味)’로 살기 위해서 음식을 몸속에 넣는 게 아니라 음식
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맛을 느끼며 먹는 것이고,
둘째는 ‘직업지미(職業之味)’로 돈을 벌기 위해서 일하는 게 아니라 일을 통해
인생의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는 것이며,
셋째는 ‘풍류지미(風流之味)’로 남들이 하니까 나도 하는 여행이나 취미가 아니
라 바람처럼 물처럼 나의 자유로운 영혼을 여행이나 취미를 통해 느끼
는 맛이며,
넷째는 ‘관계지미(關係之味)’로 가족, 형제, 동료와 어쩔 수 없이 관계를 갖는 게
아니라 만남 속에서 기쁨을 얻기 위해 만나는 맛이며,
다섯째 ‘봉사지미(奉仕之味)’로 자기만을 위해서 사는 인생이 아니라
남에게 봉사 함으로써 얻는 행복을 느끼는 것이며,
여섯째 ‘학습지미(學習之味)’로 하루하루 배움과 깨침 속에서
새로운 나를 만들어 가면서 느끼는 맛이며,
일곱째 ‘건강지미(健康之味)’로 그저 육체 덩어리 육신이 아니라
균형과 조화를 갖춘 내 몸을 느끼는 맛이며,
여덟째 ‘인간지미(人間之味)’로 ‘나(我)’라는 존재를 규명해 나가는
기쁨을 만끽 하는 맛이라”고 하네요.
"인생의 맛은 일상의 맛이며, 의미의 맛이다. 스스로가 느끼려고 해야 느끼는 것이며 부귀(富貴)와 빈천(貧賤), 환란(患亂)과 우환(憂患)은 인생팔미(人生八味)에 그리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생각만 바꾸면 바로 우리의 일상 삶 속에서 찾을 수 있는, 아름다운 인생의 맛이다."
요즘 아판티의 사무실이 있는 이곳의 분위기는 여의도 공원을 중심으로 동쪽과 서쪽이 판이하게 다르네요. 국회가 있는 서쪽은 열기로 가득한 반면 금융회사가 몰려있는 동쪽은 찬바람이 몰아칩니다. 이렇게 어려울 때 일수록 우리 <중국금융 산책>가족들은 ‘인생팔미(人生八味)'를 통해 삶의 참 맛을 느끼며 살아가는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2012.11.3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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