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건국대에서 거행된 '제1회 중국인유학생 취업박람회'에 참석했지요. 아판티가 뜬금없이 왜 그리로 갔는지 궁금하시죠? 사연은 아래와 같습니다.
현재 한국에서 유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은 약 8만 정도 된답니다. 그 중 6만여명이 중국인 유학생이죠. 다시 말하면 10명 중에 7명은 중국인인 셈이죠. 이 중국인 유학생은 한국 대학교의 재정을 튼튼히 받쳐 줄 뿐만아니라 교육부에서 실시하는 각 대학의 국제화평가 척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답니다.
근데 문제는 각 대학교가 중국인 유학생의 유치에만 신경을 쓸 뿐이지 학과 과정이나 교내생활에는 전혀 신경을 안쓰고 있답니다. 이런 환경하에서 이들이 졸업후 한국내 기업에 취직하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려운 실정이죠. 이러다보니 한국에 유학온 중국인들은 졸업 후 한국을 좋아하고 잘 이해하는 친한파나 지한파가 되기보다는 우리를 미워하는 혐한파로 변해가고 있답니다.
아판티가 출강하고 있는 숭실대의 경우 수강학생 중 반수 이상이 중국인 유학생들로 채워져 있죠. 이들은 졸업 후 국내에서 취직을 원하는 학생이 대부분이지만 여러가지 제약사항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답니다.
이러한 배경하에서 아판티가 운영 중인 <중국금융연구원>에서는 '중국인 유학생을 위한 취업가이드' 발간을 준비하고 있죠. 이를 위해 자료 수집 차 건국대에서 열린 취업박람회에 참석하게 되었답니다. 내년 1월 발간될 예정인 취업가이드는 중국인 유학생에게 유용한 취업 정보와 업종별 회사 종류및 취업프로세스를 소개할 예정으로 있답니다. 중국에서 10년을 보낸 아판티의 입장에서는 꼭 하고 싶은 과제랍니다.
2012.10.30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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