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금융 이야기/중국금융 기타

중국, 대만과의 금융협력 확대 추진

아판티(阿凡提) 2013. 3. 4. 05:16

금융방면에서의 중국정부와 대만과의 협력 속도가 심상치 않네요. 중국은 대만에 대해 1,000억위안 규모의 RQFII(위안화로 중국 A주 등에 투자할수 있는 적격외국기관투자자)를 허용하고 증권산업 진입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는 한편, 2013.2월부터 위안화 무역결제 및 대만내 중국 위안화예금 취급을 허용하기로 하는 등 대만과의 금융협력 확대를 추진 중에 있죠. 그 구체적인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중국 증권감독관리위(CSRC)는 2013.1.29일 대만 금융위원회(FSC)와의 회동에서 양안간 금융협력 강화를 위해 대만에 대해 다음과 같이 금융시장개방을 확대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① 대만을 투자대상으로 하는 QDII한도를 현행 5억달러에서 10억달러로 확대
②대만투자자들이 중국에 투자하는 RQFII 시범프로그램을 실시(1,000억위안규모)
③ 업무범위 제한 없이 모든 증권업무를 영위할 수 있는 3개(상해, 심천, 복건省 지역 각 1개사) 합작증권사(지분율 51%까지 허용) 설립을 허용하는 한편 합작자산운용사 설립시 지배지분(50%) 취득을 허용

④ 통합감독체제에 대한 합의를 도출한 후 중국기업의 대만증시 상장(T-share) 허용을 추진

 

그 뿐만 아니죠. 중국인민은행이 2012. 8월 대만중앙은행과‘통화청산협력 MoU’를 체결한 데 이어 최근 중국측 위안화결제업무 청산은행을 지정*함에 따라 빠르면 2013.2.6일부터 대만은행들이 대만내에서 위안화예금을 취급하고 양안간 무역대금을 위안화로 결제할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위와 같은 내용을 담은 아래 자료(p1/3~2/3)는 대륙과 대만과의 양안협력 관계가 금융방면에서 신속히 이루어지고 있음을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예상컨대, 홍콩, 싱가폴, 런던에 이어 대만이 위안화 역외금융센터로 발돋움할 것 같네요. 잠재성장율(3.8%) 하락과 신성장동력산업 발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의 입장에서는 부러울 따름입니다. 우리의 서울도 위안화역금융센터로 발전하여 여의도의 IFC(국제금융센터)가 제 역할을 할 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3.1절 연휴가 끝나고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됩니다. 이제 겨울이 물러가고 그 자리를 봄이 차지하겠죠. 우리 <중국금융 산책>가족 화이팅!!

 

2013.3.4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중국, 대만과의 금융협력 확대 추진(130204, 한은상해).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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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만과의 금융협력 확대 추진(130204, 한은상해).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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