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은 제조업 분야에서 글로벌 대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인수합병을 장려하고 시장집중도를 높이겠다는 새로운 정책을 발표한 바 있죠. 여기에는 한국의 주력산업인 자동차, 조선, 전자통신, 철강 등 산업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2013.1.22일 중국의 12개 정부부처는 공동으로 "중점산업의 기업합병과 구조조정에 관한 지도의견"을 발표하였는데, 자동차, 조선을 포함한 9개 중점산업에서 기업간 M&A를 촉진하여 국제경쟁력을 갖춘 대기업을 육성한다는 것이 그 주요내용입니다.
2012년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 중 중국기업은 73개사로 미국(132개)에 이어 2위이나 대부분이 에너지, 금융, 인프라 등 내수 독점분야 국유기업이죠. 주요 제조업의 경우 진입은 용이하나 퇴출은 활발하지 않은 중국 특유의 제도적 환경 때문에 과잉설비 및 과당 경쟁구조가 형성되어 시장을 주도하는 거대기업의 출현이 지체되어 왔던 것입니다.
향후 산업의 재편과정에서 은행의 채권회수 리스크 증가, 주식시장의 변동성 충격, 국유기업의 영향력 확대, 타 분야의 인수합병 활성화 등 다양한 파급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겠죠. 특히 자동차, 조선, 전자통신, 철강 등은 한국과 중국이 주요 경쟁상대이므로, 동 분야에서 이루어지는 중국의 산업재편과 기업경쟁력 강화 가능성에 주목하고 우리나라 기업들도 그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위와 같은 내용을 담은 아래 보고서는 금융연구원에서 발표해 주었습니다. 우리 <중국금융 산책>가족들이 중국 제조업에서 일어나는 변화상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13.3.27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중국, M&A를 통한 대기업집중육성(130311, KIF).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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